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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500억 원...대형 패널 시황 개선에 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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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조500억 원...대형 패널 시황 개선에 26% 증가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1.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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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1조5500억 원, 영업이익 9조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236조8100억 원, 영업이익은 35조99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른 부품 수요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2.8%,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소비자용 응용처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 하락 및 부정적인 환율 영향, 신설라인 양산 관련 초기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 주문이 증가했으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DP(Display Panel)는 중소형 패널 가동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형 패널 시황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무선은 연말 경쟁이 심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매출 이익이 감소했으나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증설 대응과 해외 4G·5G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CE는 연말 성수기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4분기 환율과 관련해 달러화·유로화 및 주요 신흥시장 통화 대부분이 원화 대비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사업 위주로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지난해 시설투자는 약 38조5000억 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32조9000억 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 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로 투자를 늘렸고 파운드리도 EUV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도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CAPA) 확대와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실적 악화로 전사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갤럭시 S21' 조기 출시 등에 따른 무선 호실적이 기대된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환율 영향과 신설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 CMOS 이미지 센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공급을 확대한다. 파운드리는 EUV 5나노 SoC, 8나노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HPC) 칩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DP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전년동기대비 채용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패널의 경우 QD 기술 기반의 사업 구조 전환을 지속한다.

무선은 '갤럭시 S21'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CE는 계절적 비수기 속 판매 둔화가 예상되지만 신제품 적기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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