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 브랜드 코트에 바늘이 달려있어 하마터면 찔릴 뻔한 소비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전시 서구에 거주하는 홍 모(여)씨는 지난 2월 말 한 아울렛 매장에서 여성의류 브랜드 코트를 구매했다.
차에 탑승한 홍 씨는 등 부위에 뭔가 찌르는 듯 통증을 느껴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코트에 바늘이 달려있었다. 매장에 항의하자 직원은 재차 사과하며 본사 연락처를 안내했다.
어린 자녀를 둔 홍 씨가 “바늘을 발견하지 못한 채 코트를 입고 아이를 업었다면 아이가 찔릴 수도 있었다”고 말하자 본사 직원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다”, “진료비를 청구해라”, “아이가 찔리는 일은 안 일어나지 않았냐”라는 등 미적지근하게 대응했다.
홍 씨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파악한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으나 연락은 끝내 오지 않았다. 구매한 코트에 바늘이 들어있어 찔린 뻔한 것도 어이가 없지만 본사 직원 태도가 더 황당하다”라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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