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사는 한 모(여)씨는 아이를 위해 한 포씩 밀봉된 가루형 유산균 제품을 구매했다.
1년 간 꾸준히 먹이던 중 최근 한 포를 뜯었는데 가루가 뭉쳐 굳어 변질된 상태였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버렸으나 이후 4개 더 같은 상태로 변질된 게 나왔다.
불량이라 판단해 제조사에 보냈으나 "제품 개봉 후 굳은 것 같다. 보관을 잘못한 것 아니냐"며 한 씨의 부주의함을 탓했다고.
한 씨는 “포장도 뜯지 않은 유산균이 굳어 있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 정확한 조사 없이 보관 잘못으로만 모는 업체의 무책임한 태도에 더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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