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레임의 올해 1~7월 누적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배 증가했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라이프스타일 TV다. '아트 스토어' 기능을 통해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약 1500점의 작품을 QLED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집콕' 트렌드가 장기화하면서 신혼부부들이 이전보다 인테리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이처럼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해 TV를 구매한 고객의 45%가 더 프레임을 선택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더 프레임은 TV를 보지 않을 때 명작을 담은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맞춤형 베젤로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크기는 32형에서 85형까지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QLED 기술을 적용하는 가운데 대형 스크린 선호 추세에 맞춰 지난달 85형을 출시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더 프레임의 60%는 75형 이상 제품이다.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에서도 초대형 제품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더 프레임의 판매 성과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특히 자기만의 스타일이 명확한 MZ세대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새로운 T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