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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1' 가게 수수료 절반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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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1' 가게 수수료 절반으로 낮춰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1.2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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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의 중개 이용료(수수료)를 낮춘다고 27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사장님 광장'을 통해 6.8%의 중개이용료 등을 포함한 새 요금체계를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배민1의 새 요금제는 크게 세 가지(기본형,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로 구성된다.

기본형은 중개이용료 '6.8%+배달비 6000원'으로 구성됐다. 기존 계약 요율인 '12%+6000원'에서 중개이용료율을 낮추고 배달비를 유지한 방식이다. 기존대비 절반 수준인 5.2%포인트 인하했다. 

식당과 고객이 나눠 내는 배달비는 기존 6000원으로 유지된다. 

배민1의 기본형은 최근 수수료 체계를 개편한 쿠팡이츠의 수수료 일반형(9.8%+ 5400원)이나 수수료 절약형(7.5%+6000원)에 비해 중개이용료율은 낮고 배달비는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당사의 수익인 중개 이용료율을 최대한도로 낮춘 대신 단건배달에 드는 실제 비용에 근접하게 배달비를 정한 것은, 고객이 선호하는 단건배달 서비스가 합리적 가격 분담 구조 속에서 정착하길 바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신설되는 기본 배달팁 500원을 '고객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배달의민족이나 식당이 프로모션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형과 함께 새로 내놓은 '배달비 절약형'과 '통합형'은 지난달 쿠팡이츠가 내놓은 '배달비 절약형', '배달비 포함형'과 중개이용료율, 배달비가 동일하다.

'배달비 절약형'은 중개이용료율 15%에 주문금액에 따라 식당이 900원~2900원의 배달비를, 고객은 0원~3900원의 배달팁을 부담하게 된다. 

수수료와 배달비를 통합 운영하는 '통합형'에서는 27%의 단일 요율이 적용되고 별도로 부과되는 배달비는 없다. 

새 요금제는 오는 3월 22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먼저 적용된 뒤, 추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입점 업소들은 기본형과 배달비 절약형 가운데 선택해 가입할 수 있고, 통합형은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기존 프로모션 요금인 '중개이용료 1000원+배달비 5000원'은 오는 3월 21일에 종료된다. 배민1에 처음 가입하는 업소에 한해서는 종료 이후에도 한 달간 기존 프로모션 요금을 적용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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