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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스타일리쉬 배틀 액션 게임 '커츠펠'...깔끔한 그래픽, 강렬한 액션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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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스타일리쉬 배틀 액션 게임 '커츠펠'...깔끔한 그래픽, 강렬한 액션 돋보여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2.21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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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15일 신작 배틀 액션 게임 ‘커츠펠’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접 플레이해본 커츠펠은 조작 부분에선 30대 후반인 기자에겐 다소 어려웠으나 깔끔한 그래픽과 강렬한 액션이 인상적인 게임이었다.

◆‘건즈’의 향수 떠올리게 하는 배틀 액션 ‘커츠펠’

KOG의 커츠펠은 20여년 전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그랜드체이스’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2G 횡스크롤 액션 RPG였던 그랜드체이스와는 달리 3인칭 시점에서 펼치는 3D 배틀 액션이며 200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건즈’와 닮았다.

커츠펠의 게임모드는 ▶배우기 ▶훈련소 ▶그랜드체이스로의 길 ▶일반전(4:4) ▶랭크전(2:2) ▶몬스터 ▶사용자 설정 게임의 7가지다.

▲다양한 게임 모드가 준비돼 있다.
▲다양한 게임 모드가 준비돼 있다.
배우기는 말 그대로 튜토리얼이다. 공격, 회피, 콤보 등 다양한 전투 조작법을 학습할 수 있다. 훈련소는 튜토리얼에서 배운 조작법을 토대로 여러 콤보를 연습해볼 수 있다. 그랜드체이스로의 길은 AI 적을 상대하는 모드다.

일반전은 유저 4명이 한 팀이 되어 다른 팀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쟁탈전, 점령전, 다승전 중 하나의 게임 모드가 랜덤하게 선택되며 실제 유저들과 대련 연습을 벌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랭크전은 2대 2로 다승전, 쟁탈전 중 하나의 게임 모드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몬스터는 1인 및 파티 플레이로 몬스터를 잡는 모드다. 기자는 일반전을 진행했다가 호되게 당한 이후로 몬스터 임무만 플레이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사용사 설정 게임에선 직접 맵과 게임 모드를 결정하고 목표 점수, 플레이어 입장 조건 등을 설정해 플레이할 수 있었다.

◆ 어렵지 않은 조작성, 스타일리쉬한 액션 돋보여 

우선 ‘배우기’ 모드를 통해 기본 조작법을 익혀봤다. 캐릭터의 이동은 WASD로 가능하며 점프, 일반공격, 특수공격, 회피를 비롯해 4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카르마 전환을 통해서는 두 개의 직업군을 동시에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커츠펠에는 직업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착용하는 무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달라진다. 무기별로 기본 스킬은 3개이고 궁극기까지 4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한 전투에 두 개의 카르마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전투에서 총 8가지의 스킬을 사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튜토리얼 단계에서 가만히 서 있는 적에게 공격을 퍼부으며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느꼈다. 공격을 돌진, 점프 등과 적절히 연계해 콤보를 이어나가는 손맛도 짜릿했고 오랜만에 경험해보는 스타일리쉬 액션이라 신선하다는 느낌이었다. 이펙트나 사운드도 훌륭해 타격감도 좋았다.

공격이나 회피와 같은 액션에는 인내력과 기력 등의 자원이 소모된다. 특히 기력이 바닥나면 캐릭터가 탈진 상태에 빠져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된다. 승리하고 싶다면 적절히 치고 빠지며 기력을 관리해야 한다.

◆보기 드문 배틀 액션 수작...부족한 PvE 요소는 아쉬워

커츠펠은 스타일리쉬한 액션성,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깔끔한 카툰 랜더링 그래픽, PvP(Player vs Player, 유저간 대전) 대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과금 모델을 채택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배틀 액션이라는 장르인 만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PvP 중심인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선 높은 숙련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숙련도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한 몬스터 모드(PvE)가 준비돼 있지만 짧게는 두 시간에서 길게는 세 시간 정도면 모두 클리어가 가능해 보일 정도로 스테이지 수가 적고 AI 수준이 낮다.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임 모드. 스테이지가 적고 AI 수준이 낮은 점이 아쉽다.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임 모드. 스테이지가 적고 AI 수준이 낮은 점이 아쉽다.
AI 모드는 총 5개의 랭크가 존재하는데, 하나의 랭크를 클리어하면 곧장 다음 랭크로 올라갈 수 있다. 다시 말해 5판을 플레이하면 끝이다.

커츠펠은 재밌게 잘 만든 스타일리쉬 배틀 액션 게임이다. 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하지만 PvP에 영향을 끼치는 아이템은 없어 더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액션은 즐기고 싶지만 나를 공격하는 유저들은 만나고 싶지 않은, 기자와 같은 삼십대 후반의 고연령대 유저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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