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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약업계, 소비자 니즈 겨냥한 신제품 잇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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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약업계, 소비자 니즈 겨냥한 신제품 잇달아 출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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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식음료와 제약기업들이 리뉴얼 제품과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오뚜기는 볶음면 브랜드 '콕콕콕'을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내세운 콕콕콕의 브랜드 슬로건은 '취향저격 콕콕콕'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100% 만족시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품 특유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복합미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제품을 보완했다. 아울러 콕콕콕 대표 제품 3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단장했다. 볶음면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톡톡 튀는 색감과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패키지 디자인은 △새콤달콤한 스파게티와 고소한 치즈가루가 어우러지는 '콕콕콕 스파게티' △쫄깃한 라볶이에 매콤하고 달달한 고추장 소스를 더한 '콕콕콕 라면볶이'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콕콕콕 치즈볶이' 등 볶음면 3종에 적용됐다. 또한 콕콕콕 연구원이 추천하는 레시피를 담은 QR코드를 제품 뚜껑에 표기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볶음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용기 재질도 리뉴얼했다. 오뚜기는 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해 기존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를 '스마트 그린컵'으로 변경했다. 스마트 그린컵은 용기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한 것이다. 탄소 발생 저감에 일조하는 친환경 용기이며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외면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내부는 따뜻하게 유지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대표 볶음면 브랜드인 콕콕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면 리뉴얼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콕콕콕 리뉴얼 제품
▲오뚜기 콕콕콕 리뉴얼 제품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 청포도 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 '청포도 향'은 기존 3가지 향(사과, 딸기, 풍선껌)에 더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출시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상큼 달콤한 청포도 향을 담은 어린이 가그린이 양치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가그린은 동아제약이 2009년 선보인 어린이 전용 구강청결제로 충치예방과 입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타르색소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작년 새롭게 리뉴얼 된 어린이 가그린은 인몰드 라벨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인몰드 라벨은 제품 접착 화학물질을 줄여 라벨 제거가 용이하다. 뜯는 곳 표시를 가시화해 소비자들이 쉽게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앞서 2019년에는 가그린을 담은 용기도 투명하게 바꿨다.

어린이 가그린은 2021년부터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SAVE2SAVE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디자인업체인 성실화랑과 협업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총 9종의 멸종 위기 동물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멸종 위기종 보호 기금으로도 기부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출시한 어린이 가그린 청포도 향
▲동아제약이 출시한 어린이 가그린 청포도 향
롯데제과는 출시 20주년을 맞은 설레임의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리뉴얼은 자제 브랜드 진단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해 더욱 먹기 편하게 바꾼 것이 핵심이다.

먼저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의 우유 함량이 기존 1%에서 10%로 10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 즉시 먹기 힘든 점을 보완한 것이다.

롯데제과 측은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상온에서의 경도(단단한 정도)가 낮아지게 돼 구입 직후 쉽게 먹을 수 있다. 우유맛도 더욱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의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제품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꿨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 결과, 설레임은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한여름(7~8월)에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설레임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레임은 2003년에 출시된 튜브형 빙과 제품이다. 특유의 파우치 타입 제품 패키지와 짜 먹는 젤 타입 아이스크림으로, 출시 당해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밀크쉐이크, 커피쉐이크, 쿠키앤크림, 레몬에이드,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설레임 20주년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국내 1위 파우치 아이스크림으로서의 아성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설레임 리뉴얼 제품
▲롯데제과 설레임 리뉴얼 제품
대상 청정원 안주야(夜)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육즙팡팡 정육구이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과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다. 지난 2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대상에 따르면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은 고기가 맛있어지는 온도 180도의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튀기듯이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특제 마늘소스가 동봉돼 있다. 월계수 잎으로 숙성해 잡내를 제거했다.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는 180도의 온도에서 빠르게 구워 육즙을 통으로 가둔 두께 2cm의 돼지구이 제품으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돼지구이도 월계수 잎으로 숙성해 잡내를 제거했다. 매콤한 소스가 동봉돼 있다.

두 제품 모두 에어프라이어로 10분 조리하면 된다. 

이번 안주야 정육구이 2종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청정원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청정원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 댓글에 친구를 태그해 와디즈 펀딩 출시를 알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신제품 2종을 증정한다.

대상 관계자는 "그간 특수부위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안주야를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과 돼지구이를 추가하게 됐다. 육즙을 가두는 안주야만의 자체 기술로 만든 두툼한 삼겹살과 돼지구이의 맛을 신제품을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제주마음샌드 신제품으로 제주산 한라봉을 활용한 '제주마음샌드 한라봉'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제품은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점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신제품 제주마음샌드 한라봉은 바삭한 버터 쿠키 속에 한라봉으로 만든 콩포트(Compote)와 버터크림, 캐러멜을 조화롭게 담았다. 쿠키 겉면에는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음각으로 새겨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제주마음샌드 첫 번째 시리즈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제주 한라봉을 활용한 후속 제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특산품을 활용한 지역 특색(local)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제주마음샌드 한라봉
▲파리바게뜨 제주마음샌드 한라봉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 2종 제품을 무라벨 포장재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풀무원다논은 지난해 6월 무라벨 요거트 '그릭 무라벨'을 시작으로 자사 무라벨 제품 출시를 확대해왔다. 지속적인 무라벨 제품 출시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용기의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무라벨 포장재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무라벨로 출시되는 제품은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 16입 플레인과 딸기맛 2종이다. 풀무원다논의 무라벨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는 측면 라벨을 제거한 제품이다. 취식 후 라벨을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분리수거가 용이하다.

풀무원다논 측은 "이번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의 무라벨 출시를 통해 연간 약 3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아이러브요거트는 풀무원다논의 요거트 브랜드다. △하루한컵 온 가족 활력 요거트 '아이러브요거트 컵' △정상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한 '활력비피더스 드링크' △리얼오트로 즐기는 '한끼오트'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최근 건강을 생각해 매일 요거트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요거트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가치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요거트를 먹는 일상적인 행동으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무라벨 출시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풀무원다논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 무라벨 플레인
▲풀무원다논 떠먹는 아이러브요거트 무라벨 플레인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 라거 프로젝트 한맥이 '한맥한상' 프로젝트 일환으로 스타 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한맥은 이원일 셰프와 협업해 한맥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는 한맥한상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원일 셰프는 한맥의 '힙맥 플레이스' 지정 식당인 망원숯불갈비를 방문해 대표 메뉴들을 맛본 후 신메뉴 '한맥콤 황제갈비살'을 개발했다.

신메뉴 한맥콤 황제갈비살은 망원숯불갈비에서 3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맥은 해당 메뉴를 집에서도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한맥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시피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원일 셰프는 한맥 앰배서더로 등장해 직접 개발한 한맥콤 황제갈비살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셰프는 갈비살에 본인만의 비법이 담긴 특제 양념을 더한 요리를 시연하며 한맥과 한식의 궁합을 조명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한다.

이원일 셰프는 또 다른 힙맥 플레이스에 방문해 새로운 메뉴 개발을 이어간다. 한맥은 새로운 메뉴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맥은 지난해부터 소고기, 곱창, 해산물 요리 등의 한식 메뉴와 함께 한맥의 궁합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맛집을 힙맥 플레이스로 선정하고, 인증마크를 제공하고 있다.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한맥한상 프로젝트는 한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맥의 완벽한 페어링을 선사하기 위한 한맥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한식 셰프와 대한민국 대표 라거 한맥의 조합으로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맛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 한맥은 한맥한상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 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한식 메뉴 '한맥콤 황제갈비살'를 망원숯불갈비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한맥은 한맥한상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 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한식 메뉴 '한맥콤 황제갈비살'를 망원숯불갈비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식물성 대체 우유 '오트밀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은 '데일리 오트 코코넛 라떼'와 '데일리 오트 바나나 프라페' 2종이다.

데일리 오트 코코넛 라떼는 오트밀크에 코코넛의 풍미를 더한 커피 메뉴다. 오트라떼 위에 코코넛 크림과 코코넛 칩을 올렸다. 데일리 오트 바나나 프라페는 오트밀크와 바나나를 함께 블렌딩한 프라페 음료다. 오트밀크에 바나나와 유기농 오곡 토핑이 더해져 맛과 든든함이 조화를 이룬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현재 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트 화이트 카페라떼' 인기에 기인한다.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선보이는 것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오트밀크 전용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해 대중의 경험을 지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건강과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면서 맛도 충족시킬 수 있는 오트밀크 음료 2종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오트밀크를 활용한 음료 신제품 2종
▲투썸플레이스의 오트밀크를 활용한 음료 신제품 2종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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