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품은 금도금, 은침(핀) 등을 사용했다고 광고했지만 해당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오픈마켓에서 ‘무니켈도금’ ‘무알러지’ 등을 광고해 유통되고 있는 액세서리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니켈, 납, 카드뮴 등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30개 중 귀걸이 5개와 목걸이 1개 제품에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원인 물질 니켈 용출량이 안전기준인 0.5㎍(마이크로 그램)/cm2/week 이하보다 약 2배인 1.2 ㎍/cm2/week에서 37배인 18.7 ㎍/cm2/week까지 초과 검출됐다.
귀걸이 2개와 목걸이 3개 제품에서 카드뮴 함량 안전기준 0.1%와 비교해 약 4배인 0.4%에서 970배인 97.0%까지 검출되는 등 금속 장신구의 제한 물질 기준을 크게 초과해 기준에 부적합했다.
금도금 또는 은침을 사용했다고 표시·광고한 12개 제품 중 귀걸이 2개와 목걸이 5개 제품에서 해당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금속 장신구에 대한 안전 및 표시사항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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