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카드사들, 해외여행족 급증하자 캐시백·할인 이벤트 봇물 
상태바
카드사들, 해외여행족 급증하자 캐시백·할인 이벤트 봇물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3.14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카드사들이 국내 방역지침과 해외 주요국의 입국자 자가격리 기준이 완화되는 등 빗장이 느슨해지자 해외여행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객 선점에 발벗고 나서는 것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전업카드사들은 항공권과 숙박 등 할인, 해외 결제금액 캐시백 등 이벤트 및 해외여행족을 겨냥한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국내외 숙박시설 혜택에 집중한 카드를 선보였다. 이달초 비자(Vis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다. 

해당카드는 연 1회 1만5000포인트를 제공하며 메리어트 본보이에 참여 중인 호텔 및 리조트 내 객실, 다이닝, 스파시설 사용 시 포인트를 기존 회원 대비 4배 더 적립해준다. 

이 포인트는 전 세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에서 무료 숙박 및 혜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메리어트 본보이에 참여하는 국내 호텔 음료를 연간 4회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결연을 맺은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연간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14만4000원이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 및 발권하는 고객에 5%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한 다음달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건당 5만 원 이상 결제 후 2~5개월 할부전환을 신청하면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말까지 'KB국민 유니온페이 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액의 10%(최대 10만 원)를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자가격리기간이 짧아지면서 고객들의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여행 및 항공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3월 한달간 결제월 1일 기준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030, 070, 150, the First)' 결제이력이 없는 고객이 10만 원 이상의 항공권을 결제하면 3만 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해당 카드로 15만원 이상 이용 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최대 7000마일 적립해준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KAL 라운지 이용 시 공제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50%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는 이달초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을 충족하면 기본 적립과 특별 적립 혜택으로 이용금액 1000원당 최대 3000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한 아멕스(AMEX) 브랜드로 발급 시 국내외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월 말까지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후 4월30일까지 이 카드로 2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만5000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5만5000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외 주요 국가들의 방역 지침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가맹점에서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신용카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우리 유니온페이'로 공유숙박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5만 원 이상 해외 결제 시 최대 15%(최대 5만 원)를 캐시백 해주는 응모 이벤트를 3월 한달간 진행 중이다. 

하나카드는 6월말까지 숙박예약플랫폼 '호텔스닷컴'에서 국내외 호텔에 예약하는 고객에 11% 즉시할인 혜택을 준다. 투숙기간은 9월 말까지다. 

또한 이달 말까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파리 에펠탑, 런던아이 등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1만2000원에 판매한다. 

'하나비자카드'를 사용 중인 고객에 한해서는 국내 호텔은 20%, 해외 호텔은 22%까지 즉시할인해준다. 예약기간은 이달말까지, 투숙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다. 

한편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제 여행객은 35만8308명으로 전년(21만1468명) 대비 69.4%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해외여행족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서서히 풀리면서다.  

태국 등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했고 줄곧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를 고수하던 호주와 필리핀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월부터 전면 개방에 나섰다. 베트남은 여행 정상화 시점을 3월 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