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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원유 가격에...’ 원자재 ETF·ETN 투자 소비자 경보 ‘주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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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원유 가격에...’ 원자재 ETF·ETN 투자 소비자 경보 ‘주의’ 발령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03.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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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원자재 연계 ETF, ETN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일부 원유 ETN이 괴리율 확대로 인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원자재 관련 ETF, ETN의 3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75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83% 급증했다. 주로 원유 상품 거래가 대다수이며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거래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개인 매수가 많은 원유 관련 ETF·ETN의 경우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면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실제로 신한 인버스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H)는 16일 투자유의종목 지정됐고,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는 지난 8일 거래정지됐다.

2020년에도 서부텍사스원유 선물을 기초지수로 한 ETN 대규모 손실 사태로 괴리율이 1000% 가까이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이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ETN의 수익률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에 배수(레버리지 또는 인버스의 배수)를 곱한 값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변동성 높은 원자재 시장 상황에서는 투자자의 투자손실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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