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겜톡] 현실감 일품인 '컴투스 프로야구 V22'...선수 표정에서 옷감 재질까지 넘사벽 리얼리티
상태바
[겜톡] 현실감 일품인 '컴투스 프로야구 V22'...선수 표정에서 옷감 재질까지 넘사벽 리얼리티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4.07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구게임 명가로 알려진 컴투스가 지난 5일 신작 ‘컴투스 프로야구 V22(이하 컴프야V22)’를 출시했다. 높은 현실감을 앞세워 ‘리얼 야구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컴프야V22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야구 게임인데 선수들 표정을 보게 되네...희로애락 표정에 그대로 

게임을 실행하고 선호구단을 선택하면 곧바로 리그가 시작되고 첫 경기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부터 선수들의 피부 상태나 옷감의 재질 등을 정말 세세하게 구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중 기뻐하거나 좌절하는 선수들의 표정과 행동이 실감 나게 표현돼 기자 자신의 구단 선수들이 정말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타자와 낙심한 상대 투수의 모습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타자와 낙심한 상대 투수의 모습
타구와 투구 시 볼의 움직임이나 사운드 이펙트도 훌륭했고 조작도 간단해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금새 야구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타구 시엔 스트라이크 존에서 상하좌우를 우선 예측하고 공이 날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한 번 눌러주면 타격이 가능했다.

▲타구가 그리 어렵지 않아 쉽게 안타를 만들어 냈다.
▲타구가 그리 어렵지 않아 쉽게 안타를 만들어 냈다.
투구 시엔 구종을 고른 후 스트라이크 존에서 원하는 영역을 선택한 후 화면을 눌러주면 선수가 투구한다. 만약 이도 어렵다면 포수 리드를 따라 투구하면 된다. 

◆다양한 게임모드로 쉴틈없이 즐기는 V22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한다.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한다.
게임 모드는 ▶리그모드 ▶실시간 매치 ▶랭킹챌린지 ▶스페셜매치 ▶친선경기 ▶홈런더비의 6가지가 존재한다.

우선 리그 모드는 인공지능 플레이어들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투는 콘텐츠다. 경기는 1회부터 9회까지로 이뤄져 플레이 타임이 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니 ▶빠른진행 ▶하이라이트 ▶풀플레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빠른진행의 경우 경기결과를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지만 ‘빠른진행 티켓’이 필요하다. 하이라이트는 대부분의 회차가 자동 진행되고 일부 주요 회차만 직접 플레이하면 된다.

풀플레이는 1회부터 9회까지 모든 회차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유저가 반드시 선수들을 컨트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 모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기만 할 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타격 혹은 투구만을 직접 플레이할 수도 있다.

실시간 매치는 다른 유저와 경기를 벌일 수 있는 모드로 조만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만 플레이할 수 있고 랭킹과 등급에 따라 여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는 일부 이닝만을 직접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치뤄진다.

랭킹 챌린지는 여러 유저의 덱과 자동으로 경기를 치르고 랭킹을 올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모드다. 경기를 진행하면 챌린지 코인을 얻을 수 있고 챌린지 상점에서 각종 선수팩과 강화 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챌린지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
▲챌린지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
스페셜매치는 선수의 잠재력 훈련에 사용되는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모드다. 하이라이트 모드를 채택해 일부 회차만 플레이해주면 된다. 경기가 끝나면 ‘잠재력 노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선수의 특정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친선경기는 일종의 연습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 보상도 주어지지 않으며 하이라이트 모드를 채택했다. 홈런더비는 상시 콘텐츠로 오픈될 예정이며 현재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양한 선수 육성 방식으로 나만의 선수를 만든다
 

▲선수 육성 방식도 다양하다.
▲선수 육성 방식도 다양하다.

선수 육성 방법은 훈련, 훈련재분배, 강화, 한계돌파, 잠재력, 특훈의 6가지가 존재한다.

우선 훈련은 리그 경기를 통해 모은 포인트와 사용하지 않는 선수 카드를 소모해 자신이 육성하고자 하는 선수의 레벨을 올리는 강화 방식이다.

레벨이 최대치가 되면 해당 선수는 훈련 재분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유저가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비선호 능력치를 선택하고 나머지 능력치에 추가 능력치가 랜덤하게 분배되는 방식이다.

강화는 최대 다섯장의 선수를 재료 카드로 소모해 카드 한 장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한 카드당 10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홀수 레벨의 강화가 성공할 때마다 보유한 스킬 레벨이 상승하고 5레벨엔 잠재력 슬롯이 개방된다.

강화는 기본적으로 5단계까지 가능하며 6단계부터는 똑같은 선수 카드 한 장을 소모해 강화 한계를 돌파시키는 ‘한계돌파’를 진행해야 강화가 가능하다. 다시 말해 10강 선수카드를 만들기 위해선 똑같은 선수가 6장이 필요하단 얘기다.

잠재력은 각 선수가 가진 고유한 능력치 중 하나다. 타자는 풀스윙/클러치/도루/번트/송구의 잠재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고 스페셜 매치를 통해 획득한 잠재력 노트로 성장시킬 수 있다.

◆리얼한 그래픽이 재미·몰입감 살려...다소 더딘 선수 성장은 아쉬워

오픈 첫 날 직접 플레이해 본 V22는 컴투스가 왜 야구게임 명가로 불리는지 알게 해주는 게임이었다.

컴투스는 지난 2년간 실제 선수들의 3D 헤드 스캔 및 모션 캡쳐로 해당 선수들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또 보다 높은 현실감을 위해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과 인공지능 등에도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졌다.

실제 KBO 리그의 기록이 선수 능력치에 반영되는 라이브 콘텐츠도 존재한다. 시즌 전반과 후반, 그리고 통합 성적이 선수의 능력치에 반영돼 한 선수 카드가 총 3번에 나뉘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총 세 가지 플레이 방식이 존재한다. 짧은 경기를 원한다면 빠른 진행이나 하이라이트 모드를 선택하자.
▲총 세 가지 플레이 방식이 존재한다. 짧은 경기를 원한다면 빠른 진행이나 하이라이트 모드를 선택하자.
오래 휴대폰을 잡고 있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빠른 진행, 하이라이트 모드는 물론 방치형 콘텐츠인 후원사 탐색을 탑재한 점도 좋았다. 이 기능들은 직접 플레이하기보다 매니지먼트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과금 모델인 선수 카드 수집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선수를 뽑기 위한 스카우트권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고 최고 등급 선수인 '임팩트 선수'의 확률도 1%로 꽤나 높은 편이다.

▲엄청나게 많은 카드를 투입했지만 선수 레벨은 간신히 1이 됐다.
▲엄청나게 많은 카드를 투입했지만 선수 레벨은 간신히 1이 됐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선수의 성장이 다소 더디다는 점이다. 팀의 주력이 될 4~5성 선수카드의 레벨을 기본 0에서 1로 올리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선수 카드가 필요했다. 이때 들어가는 포인트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강화나 한계돌파, 잠재력, 특훈 등의 육성 콘텐츠까지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 이틀 가볍게 게임을 하는 수준에서는 재미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일부 유저들에겐 이같은 육성 방식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 같아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