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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계약 해지 비율 하락세...처브라이프 2년 연속 최고, DGB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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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계약 해지 비율 하락세...처브라이프 2년 연속 최고, DGB 최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4.1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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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사 23개사 가운데 17곳의 지난해 계약 해지 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는 처브라이프생명(대표 알버트 김)의 해약율이 가장 높았고, KB생명(대표 이환주)과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오준석)도 10%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푸르덴셜생명(대표 민기식)과 DGB생명(대표 김성한)은 5%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23개 생보사의 효력상실해약율은 5.2~15.8%에 분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효력상실해약율이란 보험사의 전체 보험 계약 중 중단되거나 해약된 계약의 비율을 의미한다. 비율이 높을록 전체 계약 중 실효된 계약이 많다는 뜻이다.

23개사 중 17개사의 효력상실해약율이 낮아졌다. KB생명과 IBK연금보험(대표 양춘근), AIA생명(대표 피터 정), 하나생명(대표 이승열),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이학상) 등 5개사만 계약 해지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효력상실해약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2년 연속 처브라이프생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15.8%로 전년 18% 대비 2.2%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생보사 중 가장 높았다.

KB생명이 0.4%포인트 상승한 12.6%,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이 2.8%포인트 상승한 10.7%로 뒤를 이었다.
 

IBK연금보험과 동양생명(대표 저우궈단), 라이나생명(대표 조지은), 미래에셋생명(대표 변재상, 김재식),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 DB생명(대표 김영만) 등 6곳은 9%대로 나타났다.

반면 DG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효력상실해약률은 각각 5.7%, 5.2%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DGB생명이 전년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푸르덴셜을 앞질러 업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생명(대표 전영묵)과 한화생명(대표 여승주),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윤열현, 편정범), NH농협생명(대표 김인태) 등 대형 생보사의 해약률은 6~7%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AIA생명, KDB생명(대표 최철웅), 흥국생명(대표 임형준), 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 하나생명은 7~8%대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하면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2.8%포인트)와 신한라이프(-2.1%포인트)(대표 성대규)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험사 관계자는 "중소 보험사의 효력상실 해약률이 높은 이유는 지나친 고객 모집 및 계약 증대로 계약의 질적 하락이 일부 작용한 것"이라며 "또 대형 보험사 대비 상대적으로 고객 유지가 힘들고 이탈이 잦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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