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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작년 실적반등 이어 올 1분기도 훨훨...영업이익 20% 가까이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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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작년 실적반등 이어 올 1분기도 훨훨...영업이익 20% 가까이 증가 전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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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지난해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던 현대백화점(대표 장호진)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백화점 사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반면, 면세점 사업부문은 수수료율 상승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1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4억 원으로 1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을 2조38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하고 영업이익 773억 원으로 18.5%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조세가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57.2% 늘어난 3조572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 원대로 끌어올렸다.

백화점 사업부문은 지난해 해외명품과 시계·주얼리 판매 호조로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됐는데 올해 1분기에도 점포 리오프닝 효과와 명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면세점 사업무문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높은 수수료율 유지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방역 강화 지침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면세점 사업부문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하반기 예정된 면세점 브랜드 개편 작업의 성과로 업종 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수 있다면 이 회사의 면세점업에 대한 재평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호조에 이어 올해 연간 실적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은 이 회사의 올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조6789억 원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1096억 원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더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8050억 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1120억 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실적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4개월 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윌리를 찾아라’ 테마로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주요 점포인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는 윌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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