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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저신용 대출비중 순항...토스뱅크 31.4%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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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저신용 대출비중 순항...토스뱅크 31.4% 가장 높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5.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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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크게 늘리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규제 강화로 대출 취급이 막히면서 금융당국과 약정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지키지 못했지만 올 들어 활발한 공급에 나서면서 약정한 수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가 31.4%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가 20.2%, 카카오뱅크가 19.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돋보인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신규 취급액이 약 6300억 원으로 카카오뱅크(6250억 원)와 케이뱅크(4234억 원)보다 많았다. 심지어 규모가 더 큰 시중은행보다도 많은 취급액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최근 출시한 개인 사업자 대출의 경우 기업대출로 분류되지만 이 상품 역시 중·저신용고객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시된 수치보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올해 5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22.7%를 기록하며 올해 말까지 목표로 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25%에 근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출금액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4234억 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중·저신용 대출금액 7510억 원의 절반 이상이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씬파일러 각각의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새로 구축한 이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승인율과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실행 금리는 낮아지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20.8%를 기록하며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가장 낮았지만 연간 목표치 25%에 근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해 6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후 매월 약 1%포인트씩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연간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있는데 카카오공동체 외에도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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