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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신계약건수·금액 감소...교보라이프플래닛·DGB생명 큰 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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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신계약건수·금액 감소...교보라이프플래닛·DGB생명 큰 폭 줄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6.13 07:1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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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신계약건수와 금액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계약건수의 경우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금액은 DGB생명이 전체 생보사 중 크게 줄었다.

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주요 생보사 23곳의 신계약건수는 435만3096건으로 전년 동기 482만8617건 대비 47만5521건(10%) 줄었다.

신계약금액 역시 함께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신계약금액은 64조76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76조8670억 원 대비 12조971억 원(16%) 감소했다.

신계약건수는 ABL생명, 하나생명, 흥국생명, DB생명, 푸르덴셜생명, DNP파리바카디프생명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올해 1분기 신계약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ABL생명이다. ABL생명의 신계약건수는 76만5117건으로 전년 53만6239건 대비 22만8878건(43%) 늘었다. 신계약금액 역시 6조4635억 원으로 전년 5조6382억 원 대비 8253억 원(15%) 늘어났다.

뒤이어 삼성생명(59억7005건), NH농협생명(51억5850건) 순으로 신계약건수가 많았는데 전년 대비 각각 15%, 2% 줄었다.

신계약건수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다. 2만46건에서 5602건으로 3배 이상 줄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방카 채널에서의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생명의 경우 올해 1분기 신계약건수가 34만9442건으로 전년 동기 19만657건 대비 15조8785건(83%) 크게 증가했다.
 

신계약금액 부문을 살펴봤을 때 ABL생명, 푸본현대생명, 하나생명, DB생명, KB생명, 푸르덴셜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신계약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이다. 11조46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조1480억 원) 감소했다. 다음으로 교보생명 신계약금액이 많았는데 8조25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조3543억 원) 줄었다. 한화생명 역시 14% 줄어든 6조504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계약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푸본현대생명이다. 1조625억 원에서 1조9029억 원으로 8404억 원(79%) 늘었다.

DGB생명의 경우 신계약금액이 2조2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6조4368억 원 대비 65%(4조1592억 원)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DGB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변액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종신판매량이 줄었다"며 "저해지, 단기납 종신 트렌드가 고객에게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민원 소지가 높으며, 회사의 장기적 재무 부담을 줄 수 있다 판단하여 해당 상품을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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