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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TFT '용의 땅' 업데이트...'새로운 덱' 유저 갈증 한방에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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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TFT '용의 땅' 업데이트...'새로운 덱' 유저 갈증 한방에 '싹'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6.15 07: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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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지난 8일 리그오브레전드 전략전팀전투(이하 TFT, Team Fight Tactics)의 7번째 시즌 ‘용의 땅’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시즌7에서는 전 시즌에 호평을 받았던 ‘증강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용’이라는 특별한 유닛을 추가해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출시 3주년을 맞았음에도 매 시즌 새로운 캐릭터와 특성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FT의 ‘용의땅’ 시즌을 직접 체험해봤다.

◆TFT는 어떤 게임?

TFT는 지난 2019년 6월 11일 최초로 공개된 ‘오토배틀러(자동전투)’ 장르의 게임이다.

한 게임에 총 8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며 매 라운드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금화 내에서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구매가 가능한 각각의 캐릭터는 적게는 두 개에서 많게는 세 개의 ‘시너지’를 가진다.

같은 시너지를 가진 캐릭터들을 다수 배치하면 해당 특성이 활성화돼 추가 능력치를 부여받는 식이다.

구매한 캐릭터의 시너지에 따라 전장에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고 라운드가 시작되면 캐릭터들은 상대방과 자동 전투를 벌인다.

▲8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서로 번갈아 전투를 벌인다.
▲8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서로 번갈아 전투를 벌인다.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전투를 벌여 패배하면 생명력이 감소한다. 최초에 주어지는 생명력은 8명 모두 동등하게 100씩이며 이가 모두 소진된 시점에서의 순위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다.

TFT 랭크 게임 모드를 진행하게 되면 보통 1위를 차지한 경우 랭크 점수가 대폭 상승해 ‘승리했다’고 말한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점수가 차감되지 않고 소폭 상승하기 때문에 ‘순방(순위방어)’했다고 말하며 이하 등수는 점수가 모두 차감되므로 사실상 패배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번 시즌 핵심은 ‘용’...비싼 가격 만큼 강력한 성능 보유

이번 용의땅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용’이다. 용은 4코스트 혹은 5코스트 캐릭터로 등장하며 구매 비용은 일반 캐릭터의 두 배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4코스트 용은 8골드로 구매할 수 있고 5코스트 용은 10골드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핵심이 되는 다양한 '용' 캐릭터들
▲이번 시즌의 핵심이 되는 다양한 '용' 캐릭터들

용은 비싼 코스트 만큼이나 강력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용 한 마리를 전장에 올리기 위해선 전 시즌의 ‘거신’과 같이 2개의 팀 슬롯이 필요하며 특정 시너지를 3개까지 증가시키고 750의 추가 체력이 주어져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이같은 효과는 전장에 단 한 마리의 용을 올렸을 때만 얻을 수 있다. ‘용 동맹’이나 ‘용의 부족’과 같은 증강체를 얻어야만 여러 마리의 용을 올려 해당 특성을 모두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다양한 신규 시너지 등장...시즌6서 호평받은 ‘증강체’ 시스템은 유지

이번 시즌에 등장하는 시너지 총 28가지다. 계열 시너지는 길드, 별, 분노날개, 비늘혐오자, 비취, 빛비늘, 속삭임, 신기루, 조련사. 축제, 폭풍의 11가지이며 모두 전 시즌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신규 시너지다.

▲시즌7에서 등장하는 시너지 목록
▲시즌7에서 등장하는 시너지 목록

직업 시너지는 기병대, 난동꾼, 민첩사수, 별부르미, 수호자, 신비술사, 암살자, 요술사, 용, 용술사, 음유시인, 일깨우는자, 전사. 전설, 주문도둑, 포병대, 형상변환자의 17가지다. 이중 기병대, 난동꾼, 신비술사, 암살자, 요술사는 이전 시즌에도 수차례 등장한 적이 있다.

TFT 정보 사이트 ‘롤체지지’ 기준 현재 가장 승률이 높은 시너지는 5코스트 용 ‘아오 신’을 활용하는 4폭풍, 3요술사 조합이다. 단일 시너지로는 5코스트 용 ‘쉬바나’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분노날개’ 시너지가 승률이 가장 높다.

전 시즌에서 처음 등장한 증강체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왔다. 200개 가량의 증강체는 그 효과에 따라 실버, 골드, 프리즘의 세 단계로 나뉘며 한 게임에 총 3회 선택이 가능하다. 증강체 선택 라운드에서 자신의 덱과 연관된 증강체가 랜덤하게 3가지 등장한다.

▲다양한 증강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증강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신규 증강체가 등장했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특정 시너지의 문장을 획득할 수 있는 증강체(실버, 골드, 프리즘)의 인기가 좋고 각 시너지에 추가효과를 부여하는 증강체들은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연구가 필요하다.

레벨 업, 품격있는 쇼핑, 현명한 소비 등 프리즘 등급의 레벨업/리롤 관련 증강체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증강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하위권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도 증강체 선택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가 있어 자신의 덱과 어울리는 증강체를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덱’ 유저 갈증 시원하게 풀어준 시즌7...4코스트 용 밸런스는 아쉬워

이번 용의땅 시즌은 지난 시즌들과 다름없이 흥미롭게 디자인된 새로운 캐릭터와 시너지들로 구성돼 반복되던 덱 구성에 지쳐 새로움을 원하던 TFT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용의 밸런스다. 이번 시즌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용’이 덱 구성의 핵심이다. 이에 여러 용을 사용해봤지만 결국 주로 사용하게 되는 용은 아오 신과 쉬바나다.

14일을 기준으로 승률 10위권 덱들을 살펴보면 5코스트 용이 들어간 덱의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물론 비싼 만큼 좋은 효율을 내야하는 것은 맞지만 4코스트 용들이 8골드라는 비싼 비용과 2개의 팀 슬롯이라는 비용에 상당하는 효율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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