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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프, MLB·디스커버리 호조...올해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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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프, MLB·디스커버리 호조...올해 최대 실적 전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6.2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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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에프앤에프의 주력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제품의 성장세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말까지 중국내 MLB 매장수를 390개에서 약 500개까지 늘렸다. 중국 현지에서 MLB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올해 매장수를 약 800개까지 늘려 매출을 높일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에프앤에프의 매출액은 1조89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24억 원으로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5월 에프앤에프는 에프앤에프 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됐기 때문에 업체가 제공한 지난해 연간결산추정치와 비교했다.

실적 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국내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제품과 MLB 성인·키즈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 회사 브랜드 MLB, 디스커버리 등을 포함한 국내 패션 매출액은 1조818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76.4%를 차지했다. 해외의 MLB(성인·키즈) 매출액은 3337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23.4%로 나타났다. 중국 내 상하이, 홍콩 등에 100% 자회사 해외 법인을 두고 있어 중국 매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에프앤에프 측은 브랜드 별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혀 브랜드 별 매출액은 알 수 없었다.

이 시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소비자들의 매출이 주력이었던 MLB 면세점 채널이 부진하자 회사는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택하며 실적 부진을 최소화했다. 지난 2019년부터 중국 최대 쇼핑 플랫폼인 티몰에 MLB를 입점 시켜 판매해왔던 회사는 온라인 판매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하며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운영 고정비가 들지 않아 수익성이 높은 대리상 영업 중심 판매를 착수했다.

에프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43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늘었다. 영업이익은 95.1% 증가를 달성했다.

호실적은 중국 상해의 영업 재개가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엔에프의 중국 내 물류 센터는 상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프앤에프는 올해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 매장을 늘리고 국내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력에 집중하는 등의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에프앤에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진행했다”며 “올해 지속적으로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출점하는 등으로 중국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중국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증가와 국내 아웃도어 및 유아 브랜드 1위 도약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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