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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대우건설·DL이앤씨, 국내외 악재 지속...매출 목표 달성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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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대우건설·DL이앤씨, 국내외 악재 지속...매출 목표 달성 전망 엇갈려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7.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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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외발 리스크 등 온갖 악조건 속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 달성 할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불안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 현대건설(대표 윤영준),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DL이앤씨(대표 마창민)등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증권가의 집계를 통해 4개 주요 상장 건설사의 상반기 매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 GS건설이 가장 높은 매출 목표 달성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9조5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GS건설이 상반기 매출 5조25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달성률 55.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높은 목표 달성 전망에는 계열사인 GS이니마와 에스앤아이건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된 에스앤아이건설의 연결편입 효과와 더불어 신사업 부문에서는 GS이니마와 모듈러 사업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에 따라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매출의 성장은 여러 리스크 속에서도 회사가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라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주택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역시 무난하게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에 타격을 줄만큼의 큰 우려가 없고 이미 넉넉한 수주곳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현대건설은 매출 목표치 19조7000억 원을 제시하며 상반기 매출 달성률 46.5%, 대우건설은 10조 원의 매출 목표에서 46.7% 달성한 4조67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DL이앤씨는 올해 실적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 국내 주택 사업과 해외 플랜트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가 제시한 올해 매출 목표는 8조4000억 원이지만 상반기 3조266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성률 38.9%에 그쳤다.

실적 목표 달성이 불투명한 원인으로 자회사 DL건설(대표 조남창)의 매출 및 이익 부진과 건자재값 상승에 따른 원가율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목됐다. 특히 지난해 수주한 약 2조 원 규모의 러시아 플랜트 프로젝트 2건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이 뼈아프다.

DL이앤씨는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쟁으로 인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매출 전환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카타르, 사우디 등에서 연계 수주를 통해 만회가 가능하다”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도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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