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벤츠, 내연기관 넘어 하이브리드 시장서도 질주...E 350 상반기 판매 1위
상태바
벤츠, 내연기관 넘어 하이브리드 시장서도 질주...E 350 상반기 판매 1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7.07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대표 토마스 클라인)가 수입차 전체 시장에 이어 하이브리드 시장마저 제패하고 있다.

고유가 흐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차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향후 전동화 전환을 앞둔 벤츠에 청신호가 울리고 있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상반기 총 5종의 차량이 하이브리드 판매량 Top10에 올랐다. E 350 4Matic, S 450 4MaticL, S 580 4Matic, C 300, CLS 300d 4Matic 등 5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 350 4Matic이다. 지난해 6372대 판매량으로 렉서스 ‘ES 300h(6746대)'에 이어 수입 하이브리드차 2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6759대로 압도적 1위다. 6개월 판매량으로 지난해 ES 300h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수입차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E 350 4Matic은 지난해 동기(3178대) 대비 112.6%나 판매량이 늘었다.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3000대 이상 판매된 것은 이 차가 유일하다.

▲벤츠 'S클래스'
▲벤츠 'S클래스'
여기에 1억 원이 넘는 S클래스 2종도 Top5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S 450 4MaticL은 기본가 1억6810만 원, S 580 4MATIC은 2억1860만 원인 초고가 모델이다. 그럼에도 각각 1609대, 1418대나 판매됐다. 

벤츠가 하이브리드 부문만 선전한 것은 아니다. 전기차의 경우 아직 6월 수치는 안 나왔지만 5월까지 1033대로 1위였다. 지난해 동기에는 309대로 포르쉐(655대), 쉐보레(553대)에 밀린 3위였는데 벌써  234.3%나 증가했다. 

벤츠는 상반기 3만9197대로 전체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올해는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통이 있는 벤츠, BMW 양대산맥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벤츠(29.9%), BMW(28.6%)의 시장 점유율은 58.5%로 전년 동기(53%)보다 더 높아졌다.

이중 벤츠가 판매 중인 친환경차는 업계 최다인 30종이 넘는다. 고유가 흐름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벤츠의 친환경차 비중은 지속해서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벤츠는 스테디셀러인 E클래스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모델을 우선적으로 집중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벤츠는 2025년까지 모든 차급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전동화 버전을 출시한다.  2030년부터는 전동화 차량만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츠 'EQE'
▲벤츠 'EQE'
올해는 최근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350'을 출시했고 '더 뉴 EQE 350+', 'EQS 450 4MATIC', 'AMG EQS e53', 'EQE 300' 등을 올해 선보여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벤츠 관계자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진 포트폴리오 제공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해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