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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 사업 쑥쑥...도시정비 수주액 2조원 돌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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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 사업 쑥쑥...도시정비 수주액 2조원 돌파 기염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7.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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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리모델링 사업에 힘입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 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인 지난해 기록을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열린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장은 경기 수원시 영통로 인근에 위치한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842세대를 1956세대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총 공사비가 5383억 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올해 총 8개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2006억 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이중 수주액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신설한 리모델링 사업팀에서 올린 성과다. 신설된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사업팀이 도시정비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사업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올해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총 1조1433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호실적을 통해 지난해 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총 3조8992억 원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수주액 4위에 올랐다.

리모델링 사업 호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7일에는 서울 강동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장에 2차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전통적인 먹거리인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아직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수주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올해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용산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롯데건설, 삼성물산 등과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조합은 다음 달 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대우건설의 관심 사업지다. 지난 6월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뿐만 아니라 DL이앤씨, 삼성물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다. 흑석2구역은 9월 5일까지 2차 입찰을 마감하고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수주로 단기간에 2조 원의 수주액을 달성했고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할 것이다”라며 “지난해 기록한 최대 실적 경신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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