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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웃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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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웃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 전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7.1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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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효과로 올해 백화점 3사 실적이 긍정적 전망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명품과 골프웨어 매출이 증가한데 이어 최근에는 휴가철 관련 품목 매출 증가가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백화점 3사 모두 두 자릿수 비중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백화점 3사 모두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롯데백화점(39.1%), 현대백화점(24.3%), 신세계백화점(18.2%) 순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3사가 최근 진행한 여름 세일 행사에서 상승폭이 큰 매출 증가를 보인 것도 호실적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했던 여름 세일 전체 매출 25%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영복과 카메라가 전년 대비 각각 160%, 140%의 성장을 보였다. 이어 캐리어(50%), 선글라스(45%), 유아동복(30%), 해외명품(20%), 여성패션(20%) 순으로 매출이 뛰었다. 스포츠와 골프 분야 매출도 각각 20%, 30% 증가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24% 증가했다. 골프웨어와 아웃도어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7.2%, 33.9% 올랐다. 이어 여성패션(25.6%), 남성패션(24.2%), 명품(19.2%)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름 행사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의 전체 매출 증가율은 3사 중 가장 높았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수영복과 가전의 매출 증가율이 186.5%, 12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선글라스(100.4%), 우양산(97.3%), 아웃도어(51.7%)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3사는 리오프닝 효과 상승세를 본격적으로 누리기 위해 꾸준히 세일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최근 MZ세대에게 관심도가 높은 테니스 팝업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다. ‘더 코트’ 테니스 팝업은 라켓 1위 브랜드인 ‘윌슨’을 비롯해 브랜드의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를 판매했다. 또 테니스 콘셉트로 유명 도넛 브랜드 ‘캐치볼 클럽’ 팝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SUMMER VOYAGE with PUVILLA&FRIENDS' 테마로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워터파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나이키 스윔, 아레나,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여름철 필수품인 선글라스도 듀퐁, 디올, 탐포드 등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에는 막스마라·무이·랑방·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2022 S/S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했다. 4월에는 최대 골프 페어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왁·던롭·쉐르보·헤라디야 등 골프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따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그에 맞는 패션, 아웃도어, 골프웨어 제품 쪽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 효과로 명품, 골프웨어, 여성복·남성복 등 품목별로 모두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정규진 연구원은 “코로나19 당시 명품 수요로 대체됐던 여성잡화 위주 상품 수요가 리오프닝을 맞아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로 2분기부터는 여성, 잡화 등 지난 수년간 온라인과 명품 부문으로 이전됐던 수요가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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