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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자사브랜드·자사몰 강화해 매출 성장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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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자사브랜드·자사몰 강화해 매출 성장세 잇는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7.28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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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대표 이준서)이 올해 매출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사몰 SSF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자사 브랜드 ‘구호’의 골프웨어 라인업 구축과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도전해 매출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최대치인 1조8260억 원~1조9410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2.8%~9.3%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따로 기재하지 않아 알 수 없었지만 온라인과 자사 브랜드 성장 지속으로 인한 매출 증가라는 시각은 일치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에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에는 편의성 중심으로 개선하는 자사몰 SSF샵과 자사 브랜드 골프웨어의 매출 증가세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자사몰 SSF샵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빠르게 유통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MZ세대를 유입시킬 만한 인기 브랜드 확보와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고도화함으로써 탐색 시간과 피로도를 낮춰 편리한 서비스를 위한 개선을 지속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SSF샵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했고 업체는 올해 상반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자사 브랜드의 ‘빈폴’, ‘구호’의 골프웨어 매출 신장도 기대된다. 골프웨어가 유행함에 따라 기존에 있던 빈폴 골프웨어는 그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 올해 상반기 빈폴의 골프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FW시즌부터는 브랜드 구호 골프웨어의 정식라인을 출시한다. 구호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과 올해 봄 시즌 총 두 차례 골프웨어를 선보였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본격적인 골프웨어 생산에 나선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상품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유입, 편의성 차원에서는 내부 UI, UX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SSF샵의 매출은 크게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호 골프웨어의 두 차례 캡슐 컬렉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입증해 정식으로 골프웨어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알려진 자사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확대에 따른 구매력 증가와 물가 상승에 반하는 가성비 브랜드로써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하반기 란스미어골프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시기는 9월 이후로 예상하고 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알 수 없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사업 시기는 9월 이후가 예상되나 최종 확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변경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1분기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4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100% 증가한 바 있다. 업체는 온라인 판매, 수입 브랜드, 자사브랜드 에잇세컨즈·빈폴의 매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다.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엔데믹 전환 수혜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호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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