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7월 한 달간 집계된 중고차 거래 중 판매량 상위 차종을 국산·수입에 따라 나누어 분석했다. 2019년식, 주행거리 7만km 미만의 매물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 자료다.
8월에도 중고차 시세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제외한 전 차종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았던 현대차 싼타페TM은 전월 대비 2.1% 하락하면서 2350만 원부터 3190만 원 사이 구매가를 형성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는 기아 더 뉴 카니발로, 최대 3.4% 하락하면서 약 209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산 세단 중에서는 현대차 그랜저 IG가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보다 2.0% 떨어져 8월 현재 최저가 1990만 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세단인 현대차 쏘나타는 2.4%,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1.2%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3는 0.5% 하락하며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지만 신차 대비 52% 저렴한 가격대로 세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1000만 원 이하 예산으로 장만이 가능해졌다.
수입차 역시 주요 차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벤츠 E-클래스 5세대는 전월 대비 2.9%, C-클래스 4세대는 1.6% 떨어졌고 벤츠의 또 다른 준대형 세단인 CLS-클래스 3세대 역시 2.2% 하락했다.
수입 SUV 중에서는 벤츠 GLC-클래스가 크게 떨어진 반면, 아우디 Q7 2세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GLC-클래스는 4.3% 하락해 최저 4000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졌다. 현재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중고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