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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8월 중고차 하락세, 국산 SUV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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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8월 중고차 하락세, 국산 SUV는 예외”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8.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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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8월 중고차 하락세를 점치면서 국산 SUV는 가격 철통 방어에 나설 것으로 분석했다.

‘첫차’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7월 한 달간 집계된 중고차 거래 중 판매량 상위 차종을 국산·수입에 따라 나누어 분석했다. 2019년식, 주행거리 7만km 미만의 매물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 자료다. 

8월에도 중고차 시세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제외한 전 차종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았던 현대차 싼타페TM은 전월 대비 2.1% 하락하면서 2350만 원부터 3190만 원 사이 구매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는 2.6% 가량 소폭 반등한 팰리세이드와 신차 대비 감가율이 유사, 두 차종 모두 신차 대비 감가율이 약 25% 수준에 불과하다. 기아 더 뉴 쏘렌토 역시 신차보다 31% 저렴한 2049만 원부터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국산 SUV 차종은 뛰어난 실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부분 견고한 가격 방어율을 보여 왔다.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는 기아 더 뉴 카니발로, 최대 3.4% 하락하면서 약 209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산 세단 중에서는 현대차 그랜저 IG가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보다 2.0% 떨어져 8월 현재 최저가 1990만 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세단인 현대차 쏘나타는 2.4%,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1.2%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3는 0.5% 하락하며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지만 신차 대비 52% 저렴한 가격대로 세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1000만 원 이하 예산으로 장만이 가능해졌다. 

수입차 역시 주요 차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벤츠 E-클래스 5세대는 전월 대비 2.9%, C-클래스 4세대는 1.6% 떨어졌고 벤츠의 또 다른 준대형 세단인 CLS-클래스 3세대 역시 2.2% 하락했다. 

또한 출고 이후 3년이 채 되지 않은 중고 E-클래스는 신차 대비 감가율이 약 55%에 육박했다. 이처럼 8월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고 매물 대부분이 높은 감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차량 유지비 부담이 큰 수입차의 인기가 줄어든 탓이다. 

수입 SUV 중에서는 벤츠 GLC-클래스가 크게 떨어진 반면, 아우디 Q7 2세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GLC-클래스는 4.3% 하락해 최저 4000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졌다. 현재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중고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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