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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급식 빅3, 상반기 실적 회복세 뚜렷…CJ프레시웨이 고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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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급식 빅3, 상반기 실적 회복세 뚜렷…CJ프레시웨이 고성장 눈길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8.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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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크게 휘청였던 식자재 유통·급식 빅3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는데 특히 영업이익이 두 배 넘게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외식 경기 회복과 급식 거래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와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 3사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총 3조818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4%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총 1056억 원으로 25.8% 늘었다.
 

CJ프레시웨이 고성장이 3사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조2852억 원, 452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4.6%, 103.7% 늘었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게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가 번지면서 급식 사업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당해 1분기부터 영업 적자를 냈지만 성장성이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1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사업구조 재편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외식 경기 회복, 급식 거래 확대 등이 더해지면서 올 상반기 세 자릿수 고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신세계푸드는 식품 제조업(2021년 별도 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약 30%)과 식자재 유통(28%), 위탁급식(15%), 베이커리(16%) 외식 사업(11%)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식품 제조업과 베이커리 부문이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유가 상승 압박으로 타격을 입었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별도 상반기 매출은 6746억 원으로 4.2% 늘고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8.9% 줄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홈쇼핑, 현대이지웰 등 연결대상 종속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8889억 원으로 11.1% 늘고 영업이익은 370억 원으로 37.6%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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