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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10명 중 2.6명 기간제 근로자...CU 19%, GS25 11%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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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10명 중 2.6명 기간제 근로자...CU 19%, GS25 11% 순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8.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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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의 근로자 10명 중 1.8명은 기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유일하게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20%대를 넘어섰다.  

편의점 3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7246명 중 기간제 근로자가 1342명으로 18.5% 비율로 집계됐다.

이 중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체 직원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25.9%로 가장 높았다. 경쟁업계인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CU와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의 GS25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10%대 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치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9.8%(1787명 중 354명)로 편의점 3사 중 2위였으나 올해 기간제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전체 직원 수는 194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은 1440명으로 0.5% 소폭 증가한 반면 기간제 근로자는 503명으로 42% 가량 늘었다.

코리아세븐 측은 기간제 근로자에 해당되는 직영점 아르바이트 직원의 유동성에 따라 수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직영점 중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필요성이 이 있는 곳은 신규 채용을 진행해 아르바이트 근무자가 늘어나 수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 증가율 1위는 GS25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수는 24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정규직은 2216명으로 5.1% 늘었으나 기간제 근로자는 283명으로 50%를 넘어섰다.

CU는 지난해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 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 유일하게 기간제 근로자 수가 한 자릿수 비중으로 증가했다. 전체 직원 수는 28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 수는 각각 2248명, 556명으로 6.4%, 3.5% 늘었다.

GS리테일 측은 학생들의 방학시기와 맞물려 5급 사원으로 분류되는 아르바이트 근무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로 분류되는 5급 사원(아르바이트 직원)이 늘어난 데에는 학생들의 방학 시기와 맞물린 이유가 가장 크다”며 “또 평소 6개월로 고용하던 5급 사원을 특정 시기에 3개월로 나눠 2명을 고용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 측은 “CU 직영점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직원들도 반기보고서의 정직원에 포함된다”며 “점포가 늘어나면서 관리할 인원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다보니 직영점의 정직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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