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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신용대출금리 모아·OK·웰컴저축銀 16%대 '최고'....애큐온 12.9%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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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신용대출금리 모아·OK·웰컴저축銀 16%대 '최고'....애큐온 12.9% '최저"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9.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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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기준 9대 저축은행 중 지난 7월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모아저축은행(대표 김상고 김성도)으로 나타났다. 이어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과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도 평균 16%대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저축은행 35개사의 지난 7월 신용대출평균금리는 15.06%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4.81%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규모 기준 상위 9개 저축은행 가운데 지난 7월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모아저축은행은 16.83%로 지난 3월 대비 0.59%포인트 올랐다. 모아저축은행은 900점 초과 고신용자 기준 평균 금리도 16%에 달해 가장 높았다. 
 


두번째로 금리가 높은 OK저축은행이 평균금리 16.45%로 나타났고, 웰컴저축은행이 16.14%로 3개사 모두 16%대를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까지 평균금리 15.95%로 15%대를 유지했으나 금리가 0.19%포인트 상승해 16%대로 진입했다. 

이어 업계 1위 SBI저축은행과 OSB저축은행(킷스 샤켓)이 나란히 14.59%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3월 14.26%에서 0.33%포인트 상승했고, OSB저축은행은 13.14%에서 1.45%포인트 올랐다. 

반면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하돈)과 애큐온저축은행(대표 이호근)의 경우 평균금리가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페퍼저축은행의 8월 기준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3.96%로 지난 3월 15.42% 대비 1.46%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14.49%에서 12.92%로 1.57%포인트나 하락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9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금리 12%대로 가장 낮았다. 

업권 전반적으로 봤을 땐 기준금리 인상기조로 인해 저축은행의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몇년새 하락세를 보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하락, 상승을 오가고 있다. 

저축은행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연 18%가 훌쩍 넘었으나, 지난해 15.1%까지 떨어졌고 지난 3월에는 14.81%로 하락했다. 이어 지난 7월 15.06%로 다시금 올랐다. 

저축은행의 경우 이미 은행과 비교해 대출 금리가 높아 더이상 올리기 어려운데다, 지난해부터 법적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었고 대형 저축은행들의 중금리대출 취급이 활발해지면서 꾸준히 낮아지는 양상을 띠었다. 

다만 저축은행은 예·적금이 곧 대출 조달 비용이 되는 구조로, 기준금리 인상기조에 따라 조달 비용 금리가 오르면서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0.25% 추가 인상해 기존 2.25%에서 2.5%로 사상 처음 네 차례 연속 올렸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가 오르는 건 업권 전반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다만 조달 상황 및 여건에 따라 각사가 전략적으로 금리 인상, 인하를 고심하며 대응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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