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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패피 한 자리 모인 무신사 ‘넥스트 패션’...3년 안된 신진 브랜드들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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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패피 한 자리 모인 무신사 ‘넥스트 패션’...3년 안된 신진 브랜드들 대거 참가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9.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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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는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패피(패션피플 줄임말)들이 한 데 모여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무신사가 서울시와 협업해 개최하는 첫 행사 ‘넥스트 패션 2022’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넥스트 패션 2022’ 현장에는 무신사에 입점한 5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이 중 40%는 론칭 3년 미만의 브랜드로, 신진 브랜드를 지원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성장을 이끌겠다는 서울시와 무신사의 취지가 담겼다.

실제로 무신사는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부스 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특정 브랜드를 지원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렇게 여러 브랜드를 모아 지원한 경우는 처음이라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이다.

▲ 무신사 입구에서 참가자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 무신사 입구에서 참가자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이들 브랜드 중 노이어가 눈에 띄었다. 튀지 않으면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남성복 브랜드다. 노이어는 모델리스트이자 테일러인 디자이너가 직접 패턴을 그리고 드레이핑을 구성해 수작업으로 모든 옷을 만드는 것이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올해 무신사 스토어에서 전년 대비 600%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드러나는 여성복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는 꽃, 강아지 등 시선을 사로잡는 프린트로 여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무신사 재팬을 통해 일본을 진출해 6개월 만에 매출 10억을 돌파했다. 이 브랜드는 타패션 플랫폼 29CM에도 입점해 있는데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6배나 늘었다.

▲ 각 부스마다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옷을 구매할 수 있다.
▲ 각 부스마다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각 부스마다 설치된 QR를 스캔하면 무신사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각 브랜드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고 직접 옷을 구매할 수도 있으며 할인·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입지 않는 상의를 이 부스에 가지고 오면 무신사 PB인 새 옷으로 교환해준다. 
▲ 입지 않는 상의를 이 부스에 가지고 오면 무신사 PB인 새 옷으로 교환해준다. 
ESG 취지로 만들어진 리웨어 부스(RE:WEAR)도 눈길을 끈다. 사놓고 입지 않은 상의 의류를 이 부스로 가지고 오면 무신사 PB인 새 옷으로 교환해준다. 가져온 옷 중 활용이 가능한 옷은 기부될 예정이다.

2일부터 4일까지 주요 프로그램인 넥스트 패션 로드와 브랜드 캠프가 진행됐다. 넥스트 패션로드는 패션쇼 런웨이와 뮤지션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퍼포먼스로 3일간 글로니, 마르디 메르크디, 예일, 이스트쿤스트 등 17개 브랜드와 머드 더 스튜던트, 아도이 등 뮤지션 4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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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전문관과 각 종 브랜드 부스들.
브랜드 캠프는 디렉터, 디자이너 등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세션이다. 수아레, 노이어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4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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