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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투톱의 난방매트 대전...경동나비엔 온수매트, 귀뚜라미는 카본매트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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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투톱의 난방매트 대전...경동나비엔 온수매트, 귀뚜라미는 카본매트로 승부수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9.26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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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업계 빅2인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김종욱)과 귀뚜라미(대표 최재범)가 겨울철 난방매트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달 중순, ‘2023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했으며, 이어 경동나비엔도 22일 온수매트 신제품(EQM591)을 출시했다.

두 보일러 투톱 업체는 기존 중소기업 영역이었던 난방매트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 2011년, 경동나비엔은 2015년에 처음 온수매트를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국내 난방매트 시장은 2012년 500억 원 규모였으나 현재는 3000억 원대로 확대됐고 경쟁도 치열해졌다. 초창기 전기장판은 전자파, 화재 등 안전 문제가 자주 불거졌다. 하지만 두 업체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이를 보완했고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

현재 난방매트 시장은 온수매트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수매트는 화재, 전자파 위험이 없고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장점으로 시장을 선점했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온수매트 1위 업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신제품은 손쉬운 온수 교체, 살균수를 통한 물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기존 온수매트의 단점이었던 위생과 번거로운 관리를 보완해 다시 승부를 걸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귀뚜라미는 카본매트를 내세워 온수매트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귀뚜라미는 작년 온수매트 사업 철수를 단행했고 카본매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카본매트는 기존 전기장판, 온수매트를 잇는 3세대 제품이다. 카본매트는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해 접힘과 이탈 우려가 없어 안전하다. 또한 온도조절과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해 온수매트의 장점도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카본매트는 2020년 12월 첫 출시됐다. 2021년 한해 동안 귀뚜라미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고 10만 대를 판매했다. 귀뚜라미는 올해 카본매트 1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난방매트 시장은 갈수록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온도 제어 기술력 등으로 앞으로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카본매트를 통해 고객에게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숙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난방매트 시장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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