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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DL건설 반등할까?...‘주택전문가’ 곽수윤 대표로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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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DL건설 반등할까?...‘주택전문가’ 곽수윤 대표로 전격 교체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1.09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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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 악재로 올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DL건설이 ‘주택 전문가’ 곽수윤 부사장을 새 대표를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DL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66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510억 원에 머물면서 수익성 개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연말 실적 전망 역시 밝지 못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DL건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3% 감소한 1조8436억 원, 영업이익은 57.9% 감소한 967억 원으로 전망된다.

DL건설은 “일부 사업지에서 매출 부진과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감소했지만 신규 착공 사업지 증가로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이 실적 부진과 주택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주택 전문가인 곽 대표를 새 대표로 선임한 것은 주력 사업인 주택 부문에 더욱 집중해 악재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곽수윤 DL건설 대표
▲ 곽수윤 DL건설 대표
DL건설은 3분기 누적 신규 수주 2조5912억 원으로 출범 이래 첫 수주액 2조 원을 돌파했는데 이중 93.9%가 주택·건축 부문 수주다. 수주 잔고 역시 3분기 기준 6조9761억 원 중 82.5%인 5조7572억 원이 주택·건축 부문 수주다.

DL건설 관계자는 “곽수윤 대표는 주택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이 있는 주택 전문가로서 앞으로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DL건설의 전신인 고려개발에서 이미 대표로서 회사의 경영 능력을 입증 받은 바 있어 경영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적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곽 신임 대표는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한 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본사와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보직을 거쳤다. 2020년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하면서 대림건설이 출범한 뒤에는 경영혁신본부장 전무를 맡았고 이듬해 DL건설로 사명을 바꾼 후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전무로 일했다. 지난 8일부터 DL건설 대표직을 맡고 임기를 시작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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