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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 5종 공개..."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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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 5종 공개..."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도약"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1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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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이 뇌전증 환자를 타깃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강점인 뇌전증에서 발작 100% 소실을 목표로 전용 디바이스와 디지털 치료제를 선보여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미국 판매 허가와 직판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글로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탄생시킨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바이오팜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열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선보일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 5종을 선공개했다.

△제로 글래스TM(Zero GlassesTM) △제로 와이어드TM(Zero WiredTM) △제로 헤드밴드TM △제로 이어버드TM △제로 헤드셋TM다. 이들 기기는 환자 뇌파와 심전도,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한다. 환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하면서 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다.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이 이날 연단에 서서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TM)'를 설명했다.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

황 부사장은 "수많은 뇌전증 약이 있지만 뇌전증 환자의 30%는 어떤 치료 수단을 강구해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언멧니즈가 아직도 높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질병이다. 뇌전증 환자들은 언제 발작이 일어날지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뇌진탕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운을 띄웠다.

완전발작소실을 위해 기존 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 무엇일까로 시작한 것이 프로젝트 제로라고 했다. △뇌전증 환자 뇌파와 심전도,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하는 AI(인공지능) 모델 △환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하고 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 모바일 앱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ADHD,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전반과 항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이미 엑스코프리로 뇌전증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고 있는데, 의약품 개발에만 머물 것인지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인지를 꾸준히 고민했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며 우리가 개발한 이런 센서와 앱들이 여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를 타깃으로 데이터 기반 발작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황 부사장은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프로젝트 제로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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