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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같았던 스타벅스 '경동1960점'…나눔상생 운영 빛나는 공간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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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같았던 스타벅스 '경동1960점'…나눔상생 운영 빛나는 공간으로 재해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1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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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만 머물러 있던 낡은 경동극장이 스타벅스 '경동1960점'으로 재탄생했다.

경동시장 본관 3층과 4층에 위치한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졌으나 현재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 스타벅스는 전통시장에 신규 고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지역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경동극장 기본 틀을 활용한 경동1960점을 선보이게 됐다.

오픈 전날인 15일 미디어 투어를 통해 경동1960점을 미리 둘러볼 수 있었다. 매장에 들어서니 높은 층고와 1200㎡(약 363.5평) 규모의 넓은 내부, 막힘없이 탁 트인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총 200여 석으로 꾸려졌는데 음료와 푸드를 주문하고 파트너들이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극장처럼 조성했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파트너들이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극장처럼 조성됐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파트너들이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극장처럼 조성됐다

주출입구부터 계단, 천장, 벽면, 좌석 등에도 빈티지한 극장 요소를 군데군데 반영했다. 자리를 잡고 주문한 음료와 푸드를 기다리면 벽면 상단에 주문번호가 영상 형태로 송출된다. 음료를 받고 계단을 올라가는 과정이 영화관에서 팝콘과 콜라를 들고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이날 투어에서 만난 스타벅스 인테리어팀 이한솔 파트너는 "옛날 극장과 시장 모습을 그대로 담아 내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MZ세대 놀이터로 변모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인테리어팀 이한솔 파트너
▲스타벅스 인테리어팀 이한솔 파트너

한편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이 갖는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 가치를 더하기 위해 이날 오후 경동1960점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동반성장위원회, 경동시장상인연합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과 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는 협약을 통해 경동1960점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에 대해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인프라 개선은 물론 시장 유관자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 발굴·운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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