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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익 20% 증가 전망...LG유플러스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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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익 20% 증가 전망...LG유플러스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예상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12.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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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유영상), KT(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올해 준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20% 가량의 영업이익 성장을, LG유플러스는 사상 첫 1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매출은 올해 17조3273억 원으로 전년 16조7486억 원보다 3.46%, 영업익은 1조6607억 원으로 전년 1조3872억 원보다 19.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 견고한 무선 통신 매출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 구독 서비스인 ‘T우주’와 메타버스 ‘이프랜드’가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2023년에도 미디어와 B2B 사업들이 고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KT는 올해 매출 25조6479억 원으로 전년 24조8980억 원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익은 1조7760억 원으로 전년 1조6718억 원 대비 6.23% 늘어날 전망이다.

KT도 유무선 사업의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미디어, 클라우드, 금융 등의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부문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성공을 거뒀고 B2B를 겨냥한 클라우드, AI 등의 신사업들이 새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3조9595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 13조8511억 원보다 0.7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234억 원으로 전년 9790억 원과 비교해 4.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실적 자체가 크게 성장하진 않을 전망이지만 의미가 남다르다. 매 분기마다 3사 중 가장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해왔음에도 영업익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할 예정인 만큼 유의미한 성적표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스마트홈 사업, IPTV사업, 기업 인프라 사업 등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연구개발비가 눈에 띈다. 지난 상반기 LG유플러스의 연구발 비용은 632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기록한 376억 원보다 68%나 늘었다. 이는 중장기 성장 비전 ‘유플러스 3.0’의 초석을 닦이 위함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영업이익은 1조를 넘길 것으로 전망돼 내년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말 매출 성장폭이 4%에 가까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년 4분기와 같은 일회성 비용도 없는 만큼 올해는 영업이익 1조 원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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