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국제유가 등 외부 요소에 휘둘리는 정유업 의존도를 줄이고 신사업으로 새 먹거리를 찾아 안정된 수익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매출, 영업이익 상승세가 가파르다. 매출은 2021년 34조5384억 원, 지난해는 3분기 만에 누적 43조8267억 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만에 역대 최대인 4조30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도 수익 기조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수익이 유력해 보인다.
GS칼텍스가 심혈을 기울이는 신사업은 올레핀, 바이오,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달에는 현대글로비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8개 기업과 함께 CCUS(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 사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면서 블루수소 공급을 담당한다. 현재 사업 최적 모델 도출 등 사업 기획을 짜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LG화학과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인 3HP(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양산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FC 올레핀 생산설비는 현재 공개된 수치대로 생산 가동 중이며 3HP 시제품 양산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