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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000억 원 규모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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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000억 원 규모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 성공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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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가 35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지난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97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90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2조115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95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규모다.
 

▲포스코가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채권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받은 AA+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민평금리에 -30bp~+30bp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우정사업본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함께 리테일 수요까지 참여했다. 그 결과 모든 트랜치에 9배수 이상의 수요가 몰려 각 트랜치별로 민평금리 대비 -63~-50bp의 금리 수준으로 입찰을 마쳤다.

포스코는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에 따라 발행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최초 신고 물량의 2배수인 7000억 원으로 발행해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60~-50 bp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

이번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성공으로 포스코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를 견딜 실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친환경 철강 제조 기술로 '탄소 무역장벽'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비상경영체제 아래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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