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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경기침체 속 포터·봉고 등 생계형 차량 인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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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경기침체 속 포터·봉고 등 생계형 차량 인기 늘어"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1.2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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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작년 한 해 현대 포터, 기아 봉고 등의 '생계형 상용차' 신차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1t 소형 상용차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현대 포터Ⅱ와 기아 봉고Ⅲ 및 더 뉴 봉고Ⅲ의 2022년 중고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작년 포터Ⅱ의 등록매물은 전년 대비 14%, 봉고Ⅲ는 6% 늘어났으며, 더 뉴 봉고Ⅲ는 전년 대비 135%나 증가했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던 작년 3분기부터 2019년식~2020년식 포터Ⅱ, 봉고Ⅲ, 더 뉴 봉고Ⅲ의 시세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적재 공간이 커 실용성이 좋은 초장축 규격의 일부 포터 슈퍼캡 및 봉고 킹캡 모델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진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2019년식 현대 포터Ⅱ 슈퍼캡 CRDI(초장축)의 시세는 2022년 1분기 1265만 원에서 4분기 1459만 원으로 15% 상승했다. 보다 최근 연식인 2020년식의 경우 1분기 1388만 원에서 4분기에는 22% 오른 1696만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서 3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시세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해 2019년식 모델은 13%, 2020년식 모델은 20%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식 기아 봉고Ⅲ 킹캡 CRDI(초장축)도 지난해 1분기 1159만 원에서 4분기 1234만 원으로 약 6% 상승했다. 고유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차량 유지비로 신차 1t 전기트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뉴 봉고Ⅲ 킹캡 EV(초장축)의 경우 작년 4분기 시세는 1분기 대비 5%가 상승한 2446만 원이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소형 상용차 수요 증가는 경기 불황 여파와 더불어 비대면 물류 운송 시장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고차의 경우 신차 대기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기 때문에 당분간 중고 소형 상용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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