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한곤, 이하 사업단)은 17일 오후 3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i-SMR 개발에 참여의사가 있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3년 시행 연구과제들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SMR은 국내 고유의 소형모듈원자로로 기존 대형원전보다 크기를 줄이고 모듈화한 것이 특징이다. 중대한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10억 년에 1회 미만으로 현재의 신형원전 대비 1000배의 안전성을 추구한다. 또한 다양한 활용성과 유연성을 구비해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무탄소 전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i-SMR은 2022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8년에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i-SMR 기술개발사업에서는 냉각제 내 붕산을 없애 노심 안전성을 높이는 '무붕산운전'과 '냉각제개통 시험검증' 등 9개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공청회는 i-SMR의 전반적인 설계 특성 및 사업계획, 2023년에 과제제안요청서 및 기술개요서가 공고되는 16개 과제들에 대한 설명, 질의답변순으로 진행됐다.
본 사업의 주관부처인 과학기술부와 산업통산자원부에서는 인사말을 통해 관련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학계 등에서도 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후 과제요청제안서(RFP) 및 기술개요서에 반영해 2월 말에 과제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