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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참좋은여행 1분기 매출 '뻥' 터져...영업익도 흑자전환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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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참좋은여행 1분기 매출 '뻥' 터져...영업익도 흑자전환 '好好'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5.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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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행사들이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거둬들였다.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여행 업계 일각에선 해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경우 내년 말 쯤엔 코로나 발생 직전의 실적까지 회복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온다.

19일 국내 주요 여행사 3곳(하나투어·모두투어·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로 올해 1분기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하나투어(대표 송미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흑자를 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131억 원 만큼은 아니지만 절반은 회복한 수준이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지난 4월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권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27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인 878억 원보단 다소 낮은 830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747% 뛰어 올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팩 2.0과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대표 우종웅)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

하나증권은 모두투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32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모두투어가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전망치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망치보다 66억 원 많은 4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92.2% 늘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모두시그니처', '컨셉투어'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테마상품'의 매출 증가와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면서 "해외 패키지 상품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좋은여행(대표 조현문 이종혁)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4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60% 증가했다. 참좋은여행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1분기 전망치와 비슷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히 관리해 온 단골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재구매 고객 특전 등을 주어 기본 수요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면서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를 방문하는 ‘작은마을 여행’ 시리즈 등 차별화된 상품군을 통해 30~40대의 신규고객 층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 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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