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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하락세...제주은행 5.78% 최고, 카카오뱅크 3.88%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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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하락세...제주은행 5.78% 최고, 카카오뱅크 3.88% 최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6.23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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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다.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코픽스가 지난해 말 대비 떨어진 영향이다. 지난달 취급 금리는 지난해 말 대비 상단과 하단 모두 하락했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의 5월 취급기준 주담대 분할상환 기준 금리는 상단 5.78%, 하단 3.88%에 분포했다. 지난해 12월 말 취급기준 상단 6.64%, 하단 4.79% 대비 금리가 떨어졌다.

전체 은행중 금리가 가장 높았던 곳은 제주은행으로 5월 취급기준 5.78%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대비로는 0.54%포인트 하락했다. 뒤이어 수협은행은 5.03%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상승하며 타 은행 대비 비교적 높았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이 4.25%로 1.11%포인트 떨어지며 취급금리가 가장 낮았는데 같은 기간 금리인하폭도 가장 컸다. 우리은행은 4.27%, 하나은행도 4.38%를 기록했고 신한은행이 4.62%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전 은행 중 취급금리가 가장 낮았던 곳은 카카오뱅크다. 지난해 12월 말 취급 기준 대비 0.92%포인트 하락한 3.88%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 비용을 절감해드리고자 평균적으로 낮은 금리를 책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대환 고객에게 금리 할인 혜택도 새로 마련하고있다"고 전했다.

주담대 금리가 지난해말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대구은행으로 6.33%에서 4.16%로 무려 2.17%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락은 코픽스가 영향을 미쳤다. 신규취급액의 가중평균금리 코픽스가 지난해 말 4.29% 대비 이달 3.56%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하락에 따라 주담대 금리가 내리고 있다"며 "코픽스가 떨어지면 이와 연동된 대출금리도 자연스럽게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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