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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비자금융포럼] 이상제 연구위원, 디지털금융 착취와 남용 대응해야...기업문화 정립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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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소비자금융포럼] 이상제 연구위원, 디지털금융 착취와 남용 대응해야...기업문화 정립도 필요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6.2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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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디지털금융으로 인한 착취와 남용을 대응하고 채널 간 부당한 차별 규제,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등을 개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취약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기업문화 역시 정립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 보호방안과 정책과제'란 주제로 열린 ‘2023 소비자금융포럼’에 참석해 ‘디지털금융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와 해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산업은 소셜미디어를 제외하고 신뢰도가 가장 낮은 산업 분야라고 지적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에서 꼽히는 소비자이슈로는 서비스 접근 및 이용에서의 금융소외와 전자통신금융사기 등 금융착취, 디지털 역량 및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한 금융교육, 소비자 금융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구제 등이 꼽힌다.

현재 디지털 금융 취약성으로 인해 온라인 금융 접근성이 저하되고 금융상품 판매 채널별 가격 조건과 거래처 전환 용이성 등에서 차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험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가 빈번하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자통신금융사기 디지털금융거래 피해 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빈곤층(digital slum)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상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7일 오후에 열린 '2023 소비자금융포럼'에서 발제하고 있다.
▲이상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7일 오후에 열린 '2023 소비자금융포럼'에서 발제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과제로 오프라인 채널 축소에 대한 대안과 채널 간 부당한 차별 규제를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비대면 접근 허용 수단과 금융플랫폼 취약계층 보호, 소비자보호 실태 평가 취약계층 범위 등도 재정립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연구위원은 "다크패턴, 보이스피싱, 노인금융피해 등 디지털금융으로 인한 착취와 남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교육을 강화해야한다"며 "이외에도 모니터링 강화 분쟁조정 및 피해구제 효율성도 제고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취약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기업문화가 정립해야한다고 제기했다. 디지털 금융 보안 강화와 고객 신뢰를 함께 제고시켜야한다는 것이다.

금융회사의 브랜드 가치, 고객 구성, 기술 등 역사적 배경, 경영 목표 및 전략과 더불어 가치, 윤리, 규범 및 행위 등에서 적절한 문화가 형성돼야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영 성과 제공이 가능하다.

이 연구위원은 "윤리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의사 결정 구조,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는 임직원 간 이해 및 소통, 장기적 가치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성과 평가 등의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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