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트렌디한 전시회 온 느낌"...8K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 설치된 '삼성 강남' 개장
상태바
"트렌디한 전시회 온 느낌"...8K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 설치된 '삼성 강남' 개장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6.30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스토어? 트렌디한 전시회나 편집숍에 온 듯한 기분이야.”

삼성전자의 젊은 면모를 반영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삼성 강남 건물 외관
▲삼성 강남 건물 외관

‘삼성강남’은 삼성전자가 MZ세대를 타겟으로 꾸린 대규모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서울 강남대로 중심 상권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층 2000㎡ 규모로 구성됐다. 이 곳에선 ▲제품 체험과 고객 서비스는 물론 ▲소통과 배움의 커뮤니티 ▲하이테크 미디어 체험 ▲브랜드 협업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공식 오픈일인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 거센 장맛비에도 브랜드 인기를 반영하듯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주 방문객은 20·30세대였으나 40대 이상의 중년층도 눈에 띄었다. 남편과 함께 왔다는 유 모(50대)씨는 “평소 삼성 핸드폰을 애용해 최신 제품들도 살펴보고 카페도 있다 길래 구경차 들렸다”고 말했다.

■삼성의 최신 제품 한 자리에...특색있는 버즈케이스·스마트워치 스트랩도 눈길
 

▲1층에 위치한 허그 베어들
▲1층에 위치한 허그 베어들

매장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1층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형 '허그 베어(HUG Bears)'가 눈길을 끈다. ‘허그 베어’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 강남의 1층 전경
▲삼성 강남의 1층 전경

1층과 2층에선 모바일, 웨어러블, 탭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기존엔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과 삼성닷컴 전용 컬러 4종도 경험해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흔한 '제품 구매 권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고객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전한 뒤 편하게 제품을 즐기라며 자리를 비켜준다. 해외 관광객의 소통을 위한 '외국인 직원'도 배치돼 있다.

1층에서 스테인드글라스 포토존으로 꾸며진 원형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삼성전자가 1999년부터 제조해 온 폴더블 폰(HCM~A1000)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젊은층은 ‘갤럭시Z 플립’이 이전 모델의 ‘접는 형태’를 카피했다는 점에 놀라워했으나, 중년층은 이전 폴더블폰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가 돼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코너는 2층, 3층에 전시된 ‘악세서리’였다. 악세서리 종류는 핸드폰 케이스, 버즈 케이스, 갤럭시 워치 스트랩 등 다양했다. 심슨과 포켓몬, 분노의 질주 등 인기 작품과 콜라보한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가격을 문의하거나 바로 결제를 진행하는 고객들도 많은 듯 보였다.
 

고객들은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제작해볼 수 있으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삼성 에코 프렌즈(Samsung Eco-Friends)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삼성 강남의 히든 카드 ‘더 월(The wall)’...일반 매장 벗어나 ‘쉼의 공간’ 꾸렸다

3층에는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 제품을 VR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Bespoke Home Meta)' 부스가 마련돼 있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3D 가상공간에서 본인이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배치, 체험해 볼 수 있다.
 

▲기자가 직접 '비스포크 홈메타(Bespoke Home Meta)'를 체험해보는 모습
▲기자가 직접 '비스포크 홈메타(Bespoke Home Meta)'를 체험해보는 모습

또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입점했다.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그 결과물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즐길 수 있다.

3층에서 4층으로 향하는 계단 앞 쪽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자기개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개의 클래스를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QR코드를 찍어 직접 클래스 예약도 가능하다. 

현장 직원은 “클래스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강연들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층에는 대형 8K 초고화질의 ‘더 월’이 설치돼 있다. 더 월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강남대로의 마천루를 담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현장에서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나(The new me)' 체험 부스에 참여하면 자신의 얼굴이 모델의 얼굴에 삽입된 광고 영상이 더 월에 5분 간 걸려 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 월에서 진행된 '새로운 나(The new me)'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 더 월 영상 속 전광판에 고객의 얼굴에 삽입된 광고가 띄워진다.
▲더 월에서 진행된 '새로운 나(The new me)'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 더 월 영상 속 전광판에 고객의 얼굴에 삽입된 광고가 띄워진다.
 
▲더 월 앞에 놓인 쿠션에 누워 쉬는 고객들
▲더 월 앞에 놓인 쿠션에 누워 쉬는 고객들

고객들은 더 월 앞에 설치된 쿠션에 편히 누워 시시각각 변하는 더 월의 미디어 아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친구와 함께 찾은 김 모(20대) 씨는 “삼성전자 매장이 아니라 전시회에 온 것 같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넣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게이머들 ‘취향 저격’...카트라이더, 원신 등 인기 게임 총출동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굿즈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1층에는 모바일 게임 ‘원신’의 갤럭시S23 울트라 액세서리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4층 카트라이더 존에서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
▲4층 카트라이더 존에서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

4층에는 게이밍 모니터 ‘OLED G9'로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 부스에서 게임 순위권에 들면 더 월에서 본선 대회를 치르게 되며 카트라이더 인플루언서와 스페셜 매치를 벌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카트라이더 게임 참여를 위해 방문했다는 박 모(20대) 씨는 “평소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겨보고 싶었고 순위권에 들어 본선 대회도 참가해보고 싶었다”면서 “갤럭시 유저가 아닌 사람들도 충분히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배치한 것 같다. 삼성전자라는 브랜드도 그저 대기업 이미지에서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