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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교육 플랫폼 확대개편...금융역량조사 추진방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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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교육 플랫폼 확대개편...금융역량조사 추진방안 점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6.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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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온라인 플랫폼인 'e-금융교육센터' 활성화를 위해 타 경제교육 플랫폼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가 시행된다.

30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2023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금융교육플랫폼(e-금융교육센터) 개편방안과 금융교육 추진실적 및 계획, 제1차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게 금융교육 방식도 변화해야하며 현재 공공부문의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의 ‘e-금융교육센터’ 운영방식에도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일 회의에는 1개의 의결안건과 2개의 보고안건이 상정됐다. 첫 번째 안건으로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e-금융교육센터) 개편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공공부문의 금융교육 플랫폼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e-금융교육센터가 유일하나, 콘텐츠의 다양성이나 홍보가 부족해 인지도가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비대면 교육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교육 부문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인 e-금융교육센터 활용을 통해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어떻게 확대·개편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금융교육센터는 플랫폼 내 콘텐츠를 공급하는 참여기관이 현재 금융권 협회 및 산하기관 등 총 14개에 불과하고 개별 금융회사 및 여타 경제교육 플랫폼(기재부, 한은 등)과의 연계가 미비한 상황이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타 경제교육 플랫폼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서도 민간의 우수한 금융교육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민간과의 협의를 추진토록 하는 서비스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금융교육센터가 금융교육포털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 제공 서비스 외의 기능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청년 등의 주된 관심사인 경제·금융관련 공모전·경진대회, 세미나 등 취업 및 경력개발과 관련된 행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이용자의 연령·관심분야 등을 반영하여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당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외에도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기존 동영상 시청방식 외 연극,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을 전문성이 있는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 간 콘텐츠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기관간 콘텐츠 이용 및 제작현황 등을 공유함으로써 유사 콘텐츠의 중복 제작을 최소화하고 보다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금융교육센터의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SNS 등 온라인 매체에 금융교육 홍보채널을 개설하고 학교나 대학 등에 대한 콘텐츠·전문강사인력 지원 등 일반 교육기관의 교수·학습방식을 지원한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교육 추진실적 및 올해 금융교육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지난해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한 생애주기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세 번째 안건으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의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금소법에 따르면 3년마다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금융교육에 관한 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규율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동 업무를 위탁받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이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며 "추진실적 및 결과 등은 차기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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