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 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 을 합친 말이다. 장금이 사업은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통시장과 금융권이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일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경남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을 위한 ‘찾아가는 장금이’결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참석했다.
BNK금융지주 내 부산은행・경남은행은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6개 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체결했다. 부산진시장, 부전마켓타운, 수영팔도시장, 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이 해당된다.
부산은행・경남은행 이동점포가 결연 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에 노력하는 ’찾아가는 장금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점포는 버스에 금융단말기를 탑재하여 은행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며, 상담을 위한 은행 직원도 탑승한다.
이동점포 및 영업점이 전통시장 핫라인을 통해 파악된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본점 및 금감원 등에 보고하면 금감원은 소비자 경보 발령 및 타 금융기관에 전파한다.
또 금융기관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간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에 기반한 상생금융을 지원한다. BNK금융지주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할인 및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동점포 및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지원제도 안내 및 채무관리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방침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금융회사 및 정부・감독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동반 성장에 이바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산하 은행간 협업을 통해 지방을 대표하는 여러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해 결연을 맺는 첫 사례다"라며 "이동점포를 이용한 ’찾아가는 장금이‘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하고 따뜻한 금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