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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현대카드 이어 신한카드 상생금융 동참...다른 카드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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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현대카드 이어 신한카드 상생금융 동참...다른 카드사들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7.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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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카드가 카드업권 상생금융 대열에 합류했다. 카드업계는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에 따라 상생금융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신한카드를 방문한다. 카드업계 상생금융상품 2호 출시를 기념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에 이어 상생금융 대열에 동참하는 신한카드는 업계 1위인 만큼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상생금융안 마련에 대해 논의중이며 여타 카드사의 상생금융안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카드는 2200억 원 상당의 상생금융지원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 7일에는 현대카드가 현대커머셜과 함께 6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을 발표했다.

우리카드의 경우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 운영과 연채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일괄 확대한다.

또 최대 70% 채무 감면과 기존 대환대출 대비 50% 금리 인하한 상생론 출시,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저소득 고객에 대해 신용대출금리를 기존대비 4%포인트 인하한다.

영세·중소 소상공인의 사업자금 용도 기업카드 이용 시 카드 이용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하고, 점주 인근 상권 및 고객 분석 리포트 제공 및 우리카드 고객 대상 홍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현대카드는 연 소득 25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한도 1000만 원까지 신규 대출 신청 시 금리를 최대 20% 할인한다. 또 상용차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직 상생금융안 발표를 하지 않은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의 경우 "논의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카드업계는 상생금융 지원이 순이익에 반드시 영향을 줄 수있지만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있다. 최근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들의 금융 부담 증가 및 금융사들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건 사실"이라며 "다만 우리와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카드도 상생금융상품 출시에 동참하는 상황이라 이를 계기로 카드업계도 상생금융 활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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