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111개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26일 공개했다. 정보 공개 대상은 2022년도말 기준 119개 다단계 업체 가운데 2022년 영업실적이 있고, 2023년 4월 말 기준으로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다단계 판매시장의 총매출액은 5조4166억 원으로 전년(5조1831억 원)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후원수당 총액은 1조8533억 원으로 전년(1조7742억 원) 대비 4.5% 늘었다.
반면, 2022년 기준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111개로 전년(120개)와 비교해 9개 줄었다. 같은 기간 다단계판매원 수도 705만 명으로 전년(730만 명) 대비 3.4% 감소했다.
이 가운데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6%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주)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유) ▲뉴스킨코리아(주) ▲유니시티코리아(유) ▲한국허벌라이프(주)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유) ▲㈜카리스 ▲(유)매나테크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주) 등이다.
또한,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약 1만1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274만 원을 수령 했으며 상위 1~6%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41만 원, 상위 6~3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3만 원,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만5천 원을 수령하는 등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는 매년 소비자의 구매 선택과 다단계판매원의 등록 및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들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등이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