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해 12월 대형 아웃렛에서 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2021년 출시한 다운재킷을 약 12만 원에 구입했다. 몇 차례 착용하고 세탁하지 않은 채 옷장에 보관해 뒀다고.
김 씨는 이달 초 옷장을 정리하다가 구입했던 다운재킷의 팔 부분 일부가 색이 다른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오염된 줄 알고 세탁소에 맡기니 변색된 것이라고 돌려 받았다.
제조사 문의해 교환을 약속 받았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는 김 씨.
업체 담당자는 해당 제품이 이미 지난 겨울 유사한 사례로 고객 불만 사례가 접수된 바 있다고 밝혔다. 당시 품질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교환해줬다고 말했다.
김 씨는 “햇빛도 들지 않고 습기 관리도 잘 된 곳에 보관했는데도 변색된 건 제품에 이상이 있어 그런 것 같다”며 "이미 품질 문제가 불거진 제품을 지난해 말까지도 판매하며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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