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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허민회 대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새로운 극장 패러다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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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허민회 대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새로운 극장 패러다임 제시할 것"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8.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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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를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성장시키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구축을 통해 새로운 극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30일 용산아이파크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4DX 등 기술특별관과 얼터콘텐츠 확대, 아티스트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변모하겠다는 포부다.
 

▲CGV 허민회 대표
▲CGV 허민회 대표

이날 CGV가 발표한 한국 시장 영화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영화시장 관객 수는 583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의 상반기 평균 관객 수인 8330만 명과 비교하면 70%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CGV 회원수 추이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방문객이 줄었지만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15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CGV는 올해 2분기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상승한 795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728억 원 오른 17억원을 기록했다.

허 대표는 “CGV는 코로나 이후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을 보았다”며 “이러한 상반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전사 기준 74% 관객 수를 회복하고,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이날 ▲특별관 확대 ▲CGV ONLY 콘텐츠 다양화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사업자로 진화 ▲광고수익 극대화 등을 키워드로 하는 ‘NEXT CGV’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먼저 4DX, ScreenX 등 기술특별관을 확대하고 골드클래스, 프라이빗 박스, 템퍼시네마 등 프리미엄관을 더욱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게임 중계 등 영화 이외에 다양한 얼터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콘(ICECON)과 같은 CGV만의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아울러 영화관의 편안한 좌석과 큰 스크린 등의 장점을 활용해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한다. 하반기에는 서태지, 아이유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앞두고 있다.

극장 외 광고 매출도 증대시킨다. CGV는 지난 2021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부문과의 합병 이후 OOH(옥외광고), DX(Digital Experience)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올해 스크린 광고매출은 713억 원, 스크린 외 광고매출 720억 원 등 1433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GV는 10월 초까지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의 자본확충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하반기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본확충을 마무리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향과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등 안정된 재무 및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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