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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매년 매출 기록 경신중인데 직원 4명 중 1명 꼴로 계약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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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매년 매출 기록 경신중인데 직원 4명 중 1명 꼴로 계약직, 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9.0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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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기업 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 옛 포스코케미칼)이 매년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 수도 늘리고 있으나  전체 직원의 4분의 1이 계약직으로 분류돼 눈길을 끈다.

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조3282억 원, 영업이익 72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6% 늘고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지속된 투자와 유럽지역 음극재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 중이며 지난해는 3조3019억 원까지 늘어났다. 올해도 상반기에 이미 2조 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한번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 고용도 늘리고 있다. 올 6월말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총직원 수는 2813명이다. 전년 동기(2073명) 대비 35.7% 늘었다. 매년 직원 수를 늘리면서 5년 전인 2019년(1688명)보다 1000명 이상 직원이 많아졌다. 

올해는 유독 기간제 근로자, 즉 계약직으로 분류된 인원이 많아 눈에 띈다. 740명의 직원이 늘어났는데 절반이 넘는 399명이 계약직이다. 

이에따라 올해 계약직 비중도 25.5%로 전체 직원의 4분의 1을 넘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년 직원이 늘면서 계약직 비중도 커지고 있지만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8%~15.4% 정도였다. 올해 들어 급격히 비중이 커진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매년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고 있다. 계약직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수습 기간을 밟고 있는 신입사원이 많아서다. 수습 중에는 계약직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비중이 커진 것”이라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설비기술 ▲생산기술 ▲경영지원 ▲R&D 직무에서 채용했고 하반기는 현재 모집 중으로 ▲생산기술 ▲설비기술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R&D △New Frontier 통섭인재(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뽑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지난달 28일 2030년까지 매출 43조 원, 영업이익 3조4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7년 이내 10배 이상을 늘린다는 것으로 이에 맞춰 직원 고용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규모 성장에 따른 신입사원 공채를 늘려갈 것이며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에도 지속 공헌할 예정”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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