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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셀 합작공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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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셀 합작공장 점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9.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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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 합작공장의 양산준비를 점검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각)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지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2021년 9월 열린 착공식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방문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과 코발트, 망간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각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 및 판매계획을 비롯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4위 인구 국가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HLI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메이커가 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지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현대차는 올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충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원자재 조달 - 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 - 충전 시스템 확대 - 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경제 교류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편,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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