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시작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청 옥상에 'K-Bee 도시양봉장' 3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K-Bee 도시양봉장은 지난해 4월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옥상에 설치됐고 지난 5월에는 서울숲에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3호점은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한 안산이 인접해있어 꿀벌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는 점에서 세 번째 도시양봉장 장소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구청 옥상에 양봉장을 설치하고 벌들을 위한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3호점에는 향후 꿀벌 20만 마리가 거주할 예정이며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그 어느 해보다 봄꽃이 빨리 피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생태계는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