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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루테인 제품들 일일섭취량 이상 없어"...가격은 4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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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루테인 제품들 일일섭취량 이상 없어"...가격은 4배 차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3.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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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함량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의 일일섭취량 범위를 충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2개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18.8㎎~23.1㎎ 수준으로, 일일 섭취량인 10~20㎎ 범위 안에 들었다. 허용오차를 적용하면 8~24㎎까지 허용된다.

아스타잔틴이 첨과된 6개 제품의 아스타잔틴 함량은 일일 섭취량 당 최소 3.5㎎에서 최대 13.7㎎  수준으로, 아스타잔틴의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인 4~12㎎ 범위 안이었다. 허용 오차를 적용하면 3.2~14.4㎎까지 허용된다.

시험대상 12개 제품 가운데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외에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을 추가로 첨가한 8개 제품도 첨가된 영양성분이 상한 섭취량을 초과하거나 근접한 제품은 없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루테인의 경우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피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지만, 일부 제품이 온라인 판매페이지 표시사항에 소비자의 오인 우류겨 표현을 사용해 개선을 권고했다.

특히 안국건강의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와 에스더포뮬러의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 2개 제품은 온라인몰에 임산부나 아이가 섭취해도 된다고 표시해 각 업체는 온라인몰 표시사항 개선을 완료했다.

광동생활건강 ‘광동 눈 건강엔 루테인’과 에스더포뮬러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 일양약품 ‘일양 루테인 아스타잔틴 플러스’ 3개 제품은 개봉 후 확인할 수 있는 동봉 설명서에만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했다.

광동생활건강과 에스더포뮬러, 일양식품 등 3개 업체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경고를 추가로 제품 외관에 표시할 계획이다.

한국솔가 ‘솔가 루테인 20’은 라벨을 벗겨야 확인할 수 있는 설명서에만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고 있었다.

안국건강㈜ ‘안국 눈에 좋은 루테인 플러스’와 한국솔가 ‘솔가 루테인 20’ 2개 제품은 원재료 정보가 누락돼 있는 등 식품이력추적관리정보와 제품표시 간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안국건강은 원재료 목록 중 루테인에 대한 정보를 추가해 식품이력추적관리정보의 표시개선을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조사대상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1~2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에서 최대 838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났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206원에 최대 838원으로 드림리더‘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이 20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한국솔가 ‘솔가 루테인 20’이 838원으로 가장 비쌌다.

루테인 및 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317원에서 최대 765원으로 녹십자 ‘GC녹십자 건강한가 루테인 아스타잔틴’이 3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종근당건강 ‘아이클리어 루테인 아스타잔틴’이 765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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